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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티넘 3500억 원펀드, 만기 추가 연장 가능성 부상

이 펀드는 결성 이후 바이오·헬스케어, 로봇, AI 컴퓨팅, 딥테크 분야에서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배출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고바이오랩 ▲이노보테라퓨틱스 ▲씨메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이 꼽힌다. 회수...

에이티넘 3500억 원펀드, 만기 추가 연장 가능성 부상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로고 (출처=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상장 벤처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35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의 추가 만기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에서 유의미한 회수 성과를 거뒀지만, 잔여 자산 정리 절차가 남아 있어 연내 청산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

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은 올해 말 연장 만기를 앞두고 있다. 잔여 포트폴리오 회수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추가 만기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은 당초 지난해 말 만기가 도래했으나 이미 한 차례 연장된 상태다. 현재 조합 만기일은 오는 12월 27일이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잔여 포트폴리오 회수 작업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추가 연장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조합 규모가 크고 회수 대상 포트폴리오가 남아 있는 만큼 예정된 만기 내 모든 회수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직 내부적으로 펀드 연장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잔여 포트폴리오 회수 절차가 남아 있어 추가 연장이 불가피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큰 블라인드펀드의 경우 최초 만기 안에 모든 포트폴리오 회수를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은 결성 당시부터 대형 벤처펀드로 주목받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말 3207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친 뒤 2018년 2월 293억원을 추가 증액해 약정총액 3500억원으로 펀드를 최종 결성했다.

주요 출자자도 대형 기관과 전략적 투자자로 구성됐다. 국민연금공단이 700억원을 출자한 최대 출자자로 참여했고 모태펀드 375억원, 한국IT펀드 250억원, 삼성화재와 우리은행이 각각 100억원을 출자했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등 IT기업도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결성 이후 바이오·헬스케어, 로봇, AI 컴퓨팅, 딥테크 분야에서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배출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고바이오랩 ▲이노보테라퓨틱스 ▲씨메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이 꼽힌다.

회수 성과도 일부 가시화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고바이오랩과 씨메스 투자금 회수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바이오랩은 투자원금 대비 약 6.5배, 씨메스는 약 4배 수준의 멀티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대형 블라인드펀드는 만기 도래 시점에도 상장·비상장 포트폴리오가 함께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며 “남은 자산을 어떤 가격과 방식으로 회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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