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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분과 살펴보니…"수요 발굴·기술 표준·생태...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 김세웅 AI커뮤니케이션·AI시너지 부사장이 분과장을... 일례로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를 MCP로 연동한 '플레이 MCP'를 운영하기도 했다. 생태계 분과는 이 같은 경험을...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분과 살펴보니…"수요 발굴·기술 표준·생태...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승갑 기자)

[아이티데일리] 민·관 2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모인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가 4개 분과를 꾸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산업 현장의 수요 발굴과 법·제도 개선, 기술 표준 확보, 생태계 조성, 안전·신뢰 체계 마련까지 에이전틱 AI 전 주기에 걸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먼저 산업 분과는 NC AI 신동훈 AX 테크 센터장이 분과장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을 지원한다. 산업 분과의 핵심은 에이전틱 AI를 도입하려는 수요 기업과 기술을 보유한 공급 기업을 잇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많은 기업이 에이전트 도입을 원하지만 신뢰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표준·규제가 갖춰지지 않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 분과는 산업별 서비스 수요 분석과 신규 과제 발굴에 나선다. 또한 도입 과정에서의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산업별 에이전틱 AI 서비스 관련 법·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도 맡는다. 국내 우수 에이전틱 AI 솔루션의 해외 현지화와 글로벌 확산 지원 방안도 모색하며 에이전틱 AI 포럼을 월 1회 개최한다.

신 센터장 대신 참석한 NC AI 김건수 실장은 “에이전트에게 일을 시켰을 때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기업 데이터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규제가 명확하지 않아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현장의 어려움이 크다”며 “이런 문제는 하나의 기업이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판을 깔고 도입 가이드라인과 우수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 에이전트 산업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기술 분과는 LG AI연구원 전기정 서비스 개발 부문장이 분과장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운영을 지원한다. 에이전틱 AI의 실행 기반이 되는 인프라·데이터·모델 전반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에이전틱 AI 실행구조 및 아키텍처 기술 검토와 최적화를 추진한다. AI 파운데이션 모델과의 결합 방안도 주요 의제다. 특히 전 부문장은 현재 대부분의 에이전트 코딩이 해외 모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 환경에 맞는 에이전트 코딩 벤치마크 개발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LG AI연구원 전기정 서비스 개발 부문장은 “내부 설문에서 83%가 에이전트 코딩 관련 지원이 절실하다고 답했을 만큼 현장의 수요는 이미 뚜렷하다”며 “문제는 지금 에이전트 코딩 성능을 비교하는 벤치마크가 해외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산업 환경에 맞는 벤치마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인프라·데이터·모델 최적화부터 보안까지 각 분과와 협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분과 구성.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태계 분과는 카카오 김세웅 AI커뮤니케이션·AI시너지 부사장이 분과장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을 지원한다. 생태계 분과에선 민간 주도의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운영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내 고수요 에이전틱 AI를 발굴해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다.

김 부사장은 인터넷 시대에는 포털이, 모바일 시대에는 앱스토어가 서비스를 모았다면 AI 시대에는 에이전트가 서비스들을 묶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를 MCP로 연동한 ‘플레이 MCP’를 운영하기도 했다.

생태계 분과는 이 같은 경험을 얼라이언스 차원으로 확장해 에이전트 유통 체계 운영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유통·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책임 분담과 서비스 보안 등의 쟁점도 정리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세웅 AI커뮤니케이션·AI시너지 부사장은 “국내는 모바일 시대에 앞서 나간 덕분에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들이 잘 갖춰져 있지만 이를 하나로 엮는 것이 어렵다”며 “해외에서도 오픈AI 등이 서비스 연결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국내도 서비스가 매번 단절되고 사용자가 직접 개입해야 하는 문제가 똑같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이어 “먹고 먹히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스타트업이나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전·신뢰 분과는 숭실대 최대선 AI 안전성 연구센터장이 분과장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AI 안전연구소가 운영을 지원한다. 안전·신뢰 분과에선 에이전틱 AI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평가 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최 센터장은 의도치 않은 도구 호출, 권한 오남용, 에이전트 간 연쇄 오류 등 위협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할 가이드라인이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여러 기업의 에이전트가 연계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디까지가 어느 기업의 책임’인지 판단하는 것 자체가 난제라고 짚었다.

숭실대 최대선 AI 안전성 연구센터장은 “에이전틱 AI는 컴퓨터에서 사람이 하던 모든 일을 대체할 수 있는 만큼 생길 수 있는 모든 것이 위험이 될 수 있다며 “보안이나 안전 문제는 한 기업이 아닌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신뢰 분과가 실패하면 얼라이언스 전체가 실패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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