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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이그로우, 印尼 농업회사와 MOU 체결...해외사업 본격화

인도네시아 HDN과 ‘농업 밸류체인 구축’ 협약 HDN은 印尼 대표하는 쌀 브랜드·가공·유통사 한국형 농업기술 적용해 쌀 생산성 높일 방침 생산관리 체계 구축·수확후 관리기술 적용 추진 애그테크 스타트업인...

에이그로우, 印尼 농업회사와 MOU 체결...해외사업 본격화

인도네시아 HDN과 ‘농업 밸류체인 구축’ 협약

HDN은 印尼 대표하는 쌀 브랜드·가공·유통사

한국형 농업기술 적용해 쌀 생산성 높일 방침

생산관리 체계 구축·수확후 관리기술 적용 추진

박영민 에이그로우 대표(왼쪽)와 아디 위자야 HDN 대표가 인도네시아 농업 밸류체인 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그테크 스타트업인 에이그로우가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

에이그로우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농업회사인 ‘호키 디스트리부시 니아가(HDN)’와 농업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이그로우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인도네시아 농업 진출 사업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내 쌀 생산성 향상과 한국형 농업기술 적용, 현지 생산관리 체계 구축, 수확 후 관리 기술 공유, 유통 등 다양한 사업 진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DN은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쌀 가공·유통업체인 ‘부융 푸트라 셈바다(HOKI)’의 자회사로 HOKI가 추진하는 다양한 쌀 관련 사업의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HOKI는 쌀 가공과 브랜드화, 포장, 유통, 리테일 판매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쌀 브랜드 회사다.

에이그로우는 이번 협력을 통해 HOKI 측이 보유한 쌀 가공·브랜드·유통 기반과 HDN의 일용소비재(FMCG) 실행 역량, 그리고 자사의 한국형 농업기술 및 생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인도네시아 현장에 적합한 농업 밸류체인 모델을 단계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이그로우는 이번 협약과 함께 사업 예정지에 대한 현장 실사도 진행했다. 에이그로우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일대를 방문해 농지 조건, 재배 환경, 관개 여건, 물류 접근성, 현지 농가와의 협력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중부자바는 인도네시아 내 주요 농업 생산지역 중 하나로 향후 에이그로우가 추진하는 계약재배형 생산관리 모델과 농업 밸류체인 통합 사업의 핵심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에이그로우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사업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그로우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현지 실증사업과 품종 검토, 재배 매뉴얼 구축, 생산관리 시스템 도입, 유통 연계 가능성 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에이그로우가 구상해온 글로벌 농업 생산관리 플랫폼 사업의 첫 실행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등 신흥 농업국가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농업 밸류체인 모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그로우는 현지 대학과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모색한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대표 농업 교육·연구기관인 IPB대학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구조와 한국형 농업기술 적용 방안, 품종 및 재배 실증 방향, 현지 농가 협력 모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양측은 향후 품종 검토, 재배 실증, 연구 협력, 인력 교류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박영민 에이그로우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사업은 단순한 농산물 수출입이나 일회성 기술 이전이 아니라 종자와 재배기술, 생산관리, 수확 후 관리, 유통까지 연결하는 농업 밸류체인 기반 사업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한국의 농업기술과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농민의 생산성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망 구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와 농업 잠재력이 크고 생산성 향상과 공급망 고도화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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