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파손 민원 2년 새 월평균 54건→103건으로 증가
실시간 감지·대응 체계 갖춘 전용 AI 보안 솔루션 주목
에스원 직원이 점주에게 무인매장 내 AI CCTV의 설치 위치와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무인매장 절도와 파손 범죄가 늘면서 실시간 감지와 즉각 대응이 가능한 AI 보안 솔루션 도입도 빨라지고 있다.
에스원은 무인매장 범죄 대응을 위한 AI 보안 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무인매장 절도·파손 관련 민원은 2022년 월평균 54건에서 2024년 103건으로 늘어 2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3년부터 2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무인매장 절도 사건은 5972건에 달했다.
문제는 보안 관련 대응 체계가 대부분 사후 확인에 그친다는 점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충청권 무인매장 30곳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전 매장이 단순 CCTV만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가 발생해도 점주가 뒤늦게 영상을 확인한 뒤 신고하는 구조여서 현장 제지와 즉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서울 지역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는 반복되는 피해에 지친 점주 부부가 매장 앞 차량에서 밤샘 잠복을 하며 범인을 직접 검거하기도 했다. 누적되는 피해로 영업을 접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무인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폐업률은 2024년 기준 13.7%를 기록했고, 스터디카페도 최근 4년간 10곳 중 2곳이 문을 닫았다.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보안업계는 AI 기반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에스원이 제공하는 무인매장 전용 AI보안 솔루션의 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의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은 매장 내 난동이나 장시간 체류 등 이상행동을 실시간 감지해 점주 스마트폰과 관제센터에 즉시 알린다. 필요 시 관제센터가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보안요원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무인매장 키오스크와 교환기에 전용 감지기도 제공한다. 파손이나 이상 충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에 즉시 신호가 전달되며, 잠금장치가 훼손되더라도 곧바로 경고 방송과 긴급 출동이 연계돼 추가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구조다. 아울러 도난·파손 발생 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보상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단순 녹화형 CCTV만으로는 무인매장 범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존 CCTV 고객들이 AI CCTV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점주들이 범죄 불안 없이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인매장 전용 AI 보안 솔루션의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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