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26서 비전 공유
올 연말 판교 제2테크노밸리 개소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이 바이오코리아에서 진행한 오픈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심우민 기자
[데일리한국 심우민 기자] "기존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들은 값싼 임대료의 공간 위주 지원 중심이었다면 K-Bio CIC는 공간, 인프라, 네트워크 지원을 아우르는 글로벌 스케일업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바이오코리아 2026에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심장 K-Bio CIC, 세계를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오픈 세션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바이오코리아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를 증진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차바이오그룹은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 조성 중인 'K-Bio CIC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의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허영진 차바이오그룹 글로벌BD본부 실장이 바이오코리아에서 진행한 오픈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심우민 기자
이날 허영진 차바이오그룹 글로벌BD본부 실장은 'K-Bio CIC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 K-바이오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허 실장은 "한국의 바이오 산업은 분명 약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도체나 자동차 산업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업은 없다"며 "차바이오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국내 바이오텍들에게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연말 문을 열 K-Bio CIC는 차바이오그룹과 미국의 케임브리지 혁신센터(CIC)가 주도하는 민간 주도형 스케일업 센터로 CIC가 해외에서 운영 중인 20개 센터에 모두 접근 가능하다"며 "국내에서만의 사업이 아닌 글로벌 사업화를 원하는 기업가들에게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K-Bio CIC는 CIC의 운영팀이 직접 들어와 운영하는 방식으로 노하우를 이식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이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허 실장은 "센터에서는 입주 기업이 R&D부터 사업화까지 끊김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에도 인프라를 제공하는 곳들은 산발적으로 있긴 했지만, 저희는 투자 유치와 글로벌 사업화를 중심으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양은영 차바이오그룹 부사장, 김원필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 전무, 한정현 베링거인겔하임 BD&L 총괄 전무가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심우민 기자
이어진 발표는 패널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부사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원필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 전무와 한정현 베링거인겔하임 BD&L 총괄 전무가 참석했다. 주제는 '성공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핵심요건'이다.
양 부사장은 이날 토론에서 글로벌 빅파마 입장에서 K-Bio CIC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무는 "정부의 노력으로 시드 펀딩적 측면에서는 많은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중간 단계에서의 투자는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초기 엑셀러레이터 단계를 넘어 딜을 더 체계적으로 이끌어 중간에서 커머셜라이제이션까지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K-Bio CIC가 단순한 입주 공간을 넘어 글로벌 스케일업 플랫폼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한 전무는 "센터 운영의 지속성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네트워킹이라던가 질적 성장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얼마나 오래갈 수 있는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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