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상빈
'야권 공세' 선 긋고 지지층엔 손 내밀어‥반전 계기?
'야권 공세' 선 긋고 지지층엔 손 내밀어‥반전 계기?
2026-09-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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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치팀 정상빈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 기자, 오늘 회견의 핵심 내용부터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에는 명확하게 선을 긋고, 이른바 '코어 지지층'을 껴안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야권이 단골로 비판하는 '연임 문제'에 대해선 "전혀 생각 없다"고 했고, 국회를 향해선 조작기소 특검법에서 '공소 취소' 조항을 삭제해달라고도 했죠.
동시에 "통합 인선이 균열의 계기가 되지 않게 하겠다", "개혁의 목표는 변한 적 없다"면서 핵심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도 강조를 했습니다.
중도층의 의구심을 걷어내면서 지지층에는 개혁 의지가 여전하다는 걸 확인시켜 줬습니다.
◀ 앵커 ▶
청와대 내부에서는 오늘 회견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 기자 ▶
의도했던 메시지는 대체로 잘 전달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발언 내용을 가다듬느라 회견 시간도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했는데요.
20분간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지지율 하락세에 대한 성찰부터 개혁과 통합, 연임 문제까지 민감한 주제들을 먼저 꺼냈고 줄곧 스스로를 탓하며 낮은 자세를 보였습니다.
기자회견 한 번으로 여론이 크게 바뀌긴 어렵겠지만, 대통령이 연임이나 재판 문제 해결을 위해 권력을 쓰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았겠느냐는 기대감이 읽힙니다.
◀ 앵커 ▶
정치권 반응은 역시 엇갈렸죠?
◀ 기자 ▶
네, 평가가 크게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고 높게 평가했지만, 국민의힘은 "생각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친문, 친노, 친김대중 모두 동지"라는 발언을 두고는 "좌파 손잡고 내 갈 길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의 우당이지만 최근 각을 세우고 있는 조국혁신당도 검찰개혁·부동산·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구체적 해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회견이 단순히 메시지를 정리한 자리에 그칠지, 실제 국정운영의 변화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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