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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앤트로픽, 나스닥 IPO 신청…'AI 위험성'도 경고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앤트로픽, 나스닥 IPO 신청…'AI 위험성'도 경고

【앵커】

'클로드냐', '챗GPT냐' 미국 인공지능 AI 기업 중 누가 먼저 상장할 것인가에 주식 시장에선 관심이 집중돼 왔었는데요.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먼저 나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미 언론들은 기업 가치만 2천700조 원, 자금 조달 규모도 133조 원으로,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나스닥에 보통주를 상장할 예정입니다.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가 범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기업가치가 최대 2조 달러, 우리 돈 약 2천7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1천억 달러, 약 133조 원을 모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지난 6월 스페이스X가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 750억 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루카스 뮐바우어 / IPOX 리서치 연구원 : 앞으로 상장할 기업들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겁니다. 예를 들어 오픈 AI도 상장을 계획하고 있죠.]

앤트로픽은 올해 상반기 162억 달러 매출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4배 성장했고,

6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만 1천124억 달러로 막대한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앤트로픽은 그러나 상장 신고서 4분의 1 가량을 할애해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상세하게 공개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고도화된 AI가 통제를 벗어나거나 악용될 경우 인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해킹과 생화학무기 개발은 물론, 독재정권의 국민 감시와 탄압에 이용될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이전부터 AI 안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잭 클라크 /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정책 책임자 : 제가 연구하는 초지능 기술보다 아이들 장난감에 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앤트로픽은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와 겪고 있는 법적 갈등을 소개하며,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공개했습니다.

동시에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 등 생명과학 혁신에 AI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습니다.

앤트로픽의 상장은 급성장하는 생성형 AI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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