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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앤트로픽, AI 업계 최초 '분기 흑자' 전환… 올가을 메가 IPO 청신호

앤트로픽은 이번 분기에 5억5900만 달러(약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주요 AI 연구소 및 빅테크 독립 법인을 통틀어 가장 먼저 흑자 고지에 올라선 기록이다. ​앤트로픽이 이처럼...

앤트로픽, AI 업계 최초 '분기 흑자' 전환… 올가을 메가 IPO 청신호

사진=앤트로픽 CI

[비즈월드] ​인공지능(AI) 업계의 고질적인 적자 우려를 깨고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단위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천문학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비용으로 인해 대다수 AI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거둔 이번 성과는 AI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한 역사적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실적 호조를 발판 삼아 앤트로픽은 올가을 뉴욕 증시 상장(IPO)을 향한 속도전을 전격 개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금융 전문 매체 PYMNTS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투자자들과 공유한 내부 재무 전망 자료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48억 달러) 대비 130% 가량 폭증한 109억 달러(약 1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수익성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분기에 5억5900만 달러(약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주요 AI 연구소 및 빅테크 독립 법인을 통틀어 가장 먼저 흑자 고지에 올라선 기록이다.

​앤트로픽이 이처럼 가파른 '하키스틱형' 성장을 이뤄낸 배경에는 기업용(B2B)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배력이 자리 잡고 있다.

대다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보조금 부담을 안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앤트로픽은 코딩 자동화 및 업무 프로세스를 독자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ic)' 도구를 중심으로 유료 기업 고객을 빠르게 선점했다.

매출 1달러당 지출되는 컴퓨팅 비용 역시 지난 1분기 71센트에서 이번 분기 56센트 수준으로 대폭 낮추며 규모의 경제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경이로운 실적은 즉각 상장 시장의 대형 호재로 연결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및 민간 투자 플랫폼 포지 글로벌(Forge Global) 데이터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미 구글, 아마존 등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유치하며 비공개 장외 시장에서 기업가치 약 3800억 달러(약 517조원)를 인정받았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이 이르면 오는 10월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메가 IPO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월가가 기대하는 최대 예상치인 9000억 달러 선에 육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물론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 고도화 계획에 따라 하반기 중 추가적인 설비투자가 집행되면 일시적으로 분기 손익이 변동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러나 구글과 아마존의 자체 반도체 칩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센터 비용을 통제해 온 앤트로픽의 전략이 빛을 발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와 마켓인사이더(Markets Insider) 등은 "AI 거품론이 고개를 들 때마다 수익성 입증이 가장 큰 숙제였으나, 앤트로픽이 이를 정면으로 돌파해 냈다"며, "이번 흑자 전환 소식은 사법 리스크를 털고 상장을 준비 중인 오픈AI와의 전면전에서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결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월드=김현태 기자 / 6vndf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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