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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애플, 아이폰 폴드에 ‘아이패드 UI’ 이식… 터치 ID 부활·2000달러대 ...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폴더블 시장을 정조준한 가격대다. 애플은 이 제품을 기존 ‘프로 맥스’보다 상위 개념인 ‘울트라’ 라인업으로 포지셔닝해 초고가 시장 주도권을 굳힐...

애플, 아이폰 폴드에 ‘아이패드 UI’ 이식… 터치 ID 부활·2000달러대 ...
[MOVIEW] 아이폰으로 열고 아이패드로 쓴다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핵심은 펼쳤을 때 나타나는 ‘아이패드급’ 사용 경험이다. 단순한 화면 확장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설계 모두에서 기존 아이폰의 틀을 전환시키겠다는 의도다.

12일(현지시간) 미국IT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에 아이패드 레이아웃과 멀티태스킹 기능을 이식한다. 기기를 펼치면 아이패드 미니와 유사한 7.8인치 대화면이 나타나며, 여기서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워 쓰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by-side)’ 기능을 아이폰 최초로 공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폴더블 아이폰은 운영체제로 ‘iPadOS’가 아닌 기존 ‘iOS’의 변형 버전을 사용한다. 하지만 앱 내부 구성은 아이패드와 흡사하게 바뀐다. 화면 왼쪽에 사이드바를 배치해 조작 편의성을 높이고, 가로 모드에서 최적화된 비율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아이패드 미니처럼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우는 복잡한 창 관리 시스템 대신, 직관적인 분할 화면(Split View) 방식을 채택해 스마트폰 특유의 기동성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하드웨어 설계에서도 중대한 변화가 포착됐다. 폴더블 아이폰은 기존의 알약 모양 노치나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을 걷어내고, 전면 홀펀치(Hole-punch) 카메라를 탑재한다.

이에 따라 얼굴 인식인 ‘페이스 ID’는 사라지고, 대신 전원 버튼에 통합된 지문 인식 ‘터치 ID’가 부활한다. 기기를 얇게 만들기 위해 두꺼운 페이스 ID 센서 모듈을 포기한 결과다. 이는 2022년 아이폰 SE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지문 인식 아이폰이라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폴더블 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화면 주름(Crease)’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재와 힌지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티타늄 소재를 적극 활용했으며, 후면에는 두 개의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가격은 약 2,000달러(약 265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폴더블 시장을 정조준한 가격대다. 애플은 이 제품을 기존 ‘프로 맥스’보다 상위 개념인 ‘울트라’ 라인업으로 포지셔닝해 초고가 시장 주도권을 굳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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