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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CEO에 존 터너스 수석 부사장…팀 쿡, 15년 만에 사임

터너스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애플의 자체 반도체 팀과 협력해 애플 컴퓨터 맥에 사용되던 인텔 칩을 애플이 직접 설계한 칩으로 교체한 것이다. 해당 칩들은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입증했고, 2020년 이후 맥의...

애플 새 CEO에 존 터너스 수석 부사장…팀 쿡, 15년 만에 사임

존 터너스 애플 새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세계 최대 테크기업 애플이 새 최고경영자(CEO)에 존 터너스(50)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애플의 팀 쿡(65) CEO가 오는 9월 물러나고 터너스 부사장이 뒤를 이어 CEO로 취임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2011년부터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쿡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한다.

터너스는 2001년 애플에 입사 25년간 근무해왔으며 그동안 유력한 차기 CEO로 거론돼왔다. WSJ는 “그는 최고 하드웨어 임원으로서 아이패드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 맥(Mac)과 에어팟 작업을 거쳐 애플의 모든 제품,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아이폰까지 총괄하는 책임을 맡게 됐다”며 “터너스에게 중요한 과제는 그가 애플의 혁신 정신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전했다.

터너스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애플의 자체 반도체 팀과 협력해 애플 컴퓨터 맥에 사용되던 인텔 칩을 애플이 직접 설계한 칩으로 교체한 것이다. 해당 칩들은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입증했고, 2020년 이후 맥의 판매는 급증했다.

터너스는 성명을 내고 “나는 앞으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성과에 대해 낙관으로 가득 차 있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이 특별한 곳을 정의해 온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하는 쿡 CEO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직전인 2011년 취임했다. 뉴욕타임스는 “쿡의 은퇴로 미국 기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경영 기간 중 하나가 마무리된다”며 “그의 재임 동안 애플의 연간 순이익은 4배로 증가해 11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업 가치는 10배 이상 급증해 4조 달러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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