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 애월읍사무소에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서 추진 중인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 오는 28일 오후 4시 애월읍사무소에서 주민 공청회가 열린다.
사업자는 주민 40명 이상이 공청회를 요구함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일 어음1리사무소에서 주민 설명회가 열렸지만, 비공개로 진행됐고 환경단체는 물론 언론사 취재진의 출입까지 막으면서 ‘밀실 행정’ 논란과 법적 적법성에 대한 공방이 일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애월포레스트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하려면 사전에 마을의 허가를 받고 공문까지 제출해야 하는 요구가 있었다”며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 의견을 말하려는 이들을 쫓아냈다”고 성토했다.
애월읍 상가리 17-5번지 일원 125만1479㎡에 들어서는 애월포레스트는 한화그룹 계열사가 1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개발이 제한된 해발고도 300m 이상 중산간에서 진행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제주도는 중산간 개발 가이드라인인 ‘도시지역 외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 동의안’을 2024년 11월 도의회에 제출, 2025년 2월 환경도시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당시 이상봉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을 보류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또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오수 처리량은 하루 3000톤으로, 환경영향평가에서는 7900톤으로 제시돼 부실 조사 논란도 일었다.
사업자는 하루 3110톤의 상수도 수요를 감안해 원인자부담 방식으로 광역상수도를 활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 용량은 공공시설인 어승생정수장의 하루 취수량(1만5000t)의 21%에 달해 사업 예정지 주변 상수도 시설로는 하루 3000톤의 용수 공급은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도는 애월포레스트의 물 공급을 위해 어음정수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사업자는 1단계로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호텔 200실과 워케이션 시설 496실을 조성한다.
2단계는 2031년부터 2033년까지 숙박시설 246실 및 휴양문화시설을, 3단계는 2033년부터 2036년까지 숙박시설 148실 및 클럽하우스 등을 조성한다.
사업자인 애월포레스트피에프브이㈜는 한화호텔&리조트가 62%, 한화투자증권이 1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기사공유하기
메일보내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