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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알레르기부터 항암제까지...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치료제 강자 등극

네이버 증권. 국내 주식시장에서 7일 생물공학 업종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4시간 내 초토화'라는 초강력 최후통첩을 보낸 것이...

알레르기부터 항암제까지...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치료제 강자 등극

네이버 증권.

국내 주식시장에서 7일 생물공학 업종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4시간 내 초토화'라는 초강력 최후통첩을 보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쟁 공포가 확산되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바이오 섹터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생물공학 업종은 전일 대비 0.22% 하락했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업종 특성상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독자적인 모멘텀으로 상승세를 지켰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8.71% 오른 1만 32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업종 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융합단백질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신약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핵심 경쟁력은 'GI-SMART' 플랫폼 기술에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후보물질을 원스톱으로 조기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면역항암제와 알레르기 치료제 등 시장성이 높은 다양한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중국 심시어와 국내 유한양행에 대규모 기술이전을 완료하며 상업적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파마인 미국 MSD(머크)와 공동 임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은 향후 추가적인 기술 수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제노텍 역시 6.88% 오른 1600원에 장을 마쳤다. 유전자 분석 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이 투심을 자극했다.

전통적인 바이오 종목들도 분전했다. 진원생명과학은 4.75% 오른 816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라티스는 4.07% 올랐으며, HLB펩은 4.02% 상승하며 마감했다.

차세대 치료제 개발사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큐로셀은 2.30% 상승했다. 네이처셀과 펩트론은 각각 2.25%, 2.21%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쎌바이오텍과 메디포스트는 나란히 2.19%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어 유전체 및 신약 개발 종목들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툴젠은 2.17% 올랐고, 헬릭스미스는 2.12% 상승했다. 디앤디파마텍은 1.96% 오름세로 마감했다.

앱클론과 에스바이오메딕스 역시 상승하며 장을 끝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한 종목들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휴젤은 1.26% 오른 240,500원에 장을 마쳤다.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수출 호조가 주가를 지지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알지노믹스는 각각 1.11%, 0.74% 상승했다. HLB제넥스, 선바이오, 오리엔트바이오도 상승 마감했다. 메디톡스, 코오롱티슈진, 유바이오로직스는 0.1~0.2%대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무진메디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등락 없이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시장의 하방 압력을 이기지 못한 종목들이 속출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과 서린바이오가 약세를 보였다. 티앤알바이오팹, 쿼드메디슨, 인바이츠바이오코아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외 악재에 흔들렸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바이오솔루션이 하락했다. 아이진, 제넥신, 셀레믹스 역시 하락 대열에 섰다. 지니너스, 셀리드, 엑셀세라퓨틱스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락폭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깊어졌다. 농우바이오, 코아스템켐온, 진매트릭스가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니아, 아시아종묘, 에임드바이오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대장주 격인 알테오젠은 2.21% 내린 35만 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지정학적 불안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아미코젠, 파로스아이바이오, 테고사이언스가 연이어 하락했다. 에피바이오텍, 강스템바이오텍, 프로티나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팬젠, 와이바이오로직스 역시 하락 마감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투자 경고나 수급이 꼬인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압타머사이언스는 4.47% 하락했다. 크로넥스는 5.05% 내린 10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쟁 리스크로 인해 실질적인 임상 비용 증가 우려가 부각된 점이 뼈아팠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에 대해 철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대형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이란 전쟁 가능성 등 매크로 환경이 극도로 불안정할 때는 현금 흐름이 좋지 않은 바이오 기업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다"며 "다만 지아이이노베이션이나 휴젤처럼 확실한 기술력이나 실적 기반을 갖춘 종목들은 하락장 이후 반등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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