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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마지막 지킨 서동주, 끝내 남은 건 엄마뿐…“떼려야 뗄 수 없어”

고(故) 서세원의 마지막을 딸의 도리로 지켰던 서동주가 이제 자신에게 남은 가족은 어머니 서정희라고 고백했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고(故) 서세원의 마지막을 딸의 도리로 지켰던 서동주가 이제 자신에게 남은 가족은 어머니 서정희라고 고백했다.

아버지의 죽음과 동생과의 단절을 겪은 뒤 모녀는 이전보다 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서동주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모녀 관계는 그 어떤 관계보다도 어렵고 심오한 관계인 것 같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동생과도 연락을 하지 않는 내게 이제 남은 가족은 엄마 한 사람뿐이다 (물론 할머니도 계신다)”라고 밝혔다.

가족사의 중심에 홀로 남은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 깊이 기대기 시작했다.

서동주는 “요즘 들어 더 의지하게 되고, 점점 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어머니와 딸로서 서로를 바라보는 데서도 한발 더 나아갔다. 각자의 삶을 견뎌온 두 여성으로 상대를 이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생각해 보면 모녀 관계의 완성은, 엄마가 나를 ‘딸’이기 전에 한 명의 여성으로 바라봐 주고 나 또한 엄마를 ‘엄마’이기 전에 한 명의 여성으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때가 되어서야 서로에게 기대했던 것들을 조금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동생과 연락이 끊어진 배경도 짧게 설명했다. 한 누리꾼이 이유를 묻자 “아버지 돌아가시고 여러 일이 닥치면서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대화하다가 뭔가 툭 끊어졌다”라고 답했다..

서동주는 부모의 이혼 이후 아버지와 거리를 두고 지냈다. 하지만 2023년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하자 현지로 향해 장례 절차를 지켰다.

당시 그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는 게 딸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가족 간 오랜 상처와는 별개로 딸로서 마지막 책임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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