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배터리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대주전자재료가 실적 차별화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대주전자재료가 기존 주력 사업 회복과 신사업 성장세를 동시에 확보하면서 멀티플 재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주전자재료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AI 서버 확대와 전기차용 소재 수요 증가가 동시에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MLCC 전도성 페이스트와 실리콘 음극재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며 성장성이 재차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대주전자재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처음으로 900억원을 돌파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IT 업체향 출하 증가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전도성 페이스트 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AI 서버와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고사양 MLCC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관련 소재 공급 기업들 역시 수혜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대주전자재료가 AI 인프라 확대의 간접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본격화되면서 서버용 고사양 부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리콘 음극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는다.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태양전지용 전극 페이스트 사업 역시 신규 고객사 확보와 재고 재축적(Restocking)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AI·전기차·태양광이라는 세 개의 성장 산업에 동시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 대주전자재료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눈에 띈다. 기존 사업부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 다만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손익 변동성보다 구조적 성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서버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성장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AI와 전력 인프라, 2차전지 소재 관련 종목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실적 성장성이 확인된 소재 기업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대주전자재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실리콘 음극재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주전자재료가 단순한 전자재료 업체를 넘어 AI와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동시에 겨냥한 핵심 소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 시장 전문가는 “AI 서버 확대와 전기차 고성능화 흐름이 동시에 이어질 경우 대주전자재료의 실적 모멘텀은 예상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며 “실적 차별화가 이어지는 동안 멀티플 재평가 구간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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