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경민, 18일 LG전 4안타 활약
경기 후 KBO 최초 기록 세운 김현수에 축하 인사
“좋은 멘토와 함께하고 있어 영광스럽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게 관리할 것”
“좋은 멘토와 팀에서 함께 하고 있어 영광스럽다.”
KT 허경민(36)이 올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 입단 18년차다.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베테랑이다. 그런데 아직도 보고 배울 사람이 있다. 바로 김현수(38)다. KBO리그 최초 기록을 세운 선배와 함께 뛰는 게 영광스럽기만 하다.
KT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8-2로 이겼다. 앞선 후반기 첫 2경기서 모두 이겼다. 이날도 그 기세를 이었다. 후반기 3연승, 전반기 포함 6연승을 내달리며 LG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이 빛났다. 2안타 1타점을 때린 김현수는 KBO리그 역사를 썼다. 최초로 17시즌 연속 100안타를 적었다. 샘 힐리어드는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허경민은 무려 4안타를 몰아쳤다.
대승과 함께 김현수의 KBO리그 최초 17시즌 연속 안타 기록이 나와 더욱 뜻깊은 경기였다. 4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한 허경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배의 대기록에 대한 축하 인사를 먼저 말했다.
그는 “1년에 100안타도 쉽지 않다. 실력만으로 할 수 없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김)현수 형이 17년 동안 몸 관리 철저히 하며 묵묵히 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멘토와 팀에서 함께하고 있어 영광스럽다.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지난해 (황)재균이 형도 우타자로 멋진 기록(우타자 14시즌 연속 안타, 이대호 이어 두 번째)을 세우고 은퇴했는데, 베테랑으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리그에서 우수한 타자들과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힘줘 말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동기부여를 받을 요소가 많다. 즐겁게 야구 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올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나고 싶다는 의지도 허경민을 더 강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허경민은 “타자들이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준 덕분에 나도 좋은 기운 이어받아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타격 코치님들과 많은 부분을 대화하면서 컨디션 저하도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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