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산업·정책 전반 비판… “시도민 앞에서 진실 가리자”
신정훈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이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를 향해 공개 맞장토론을 제안하는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졌다.
제안자는 김 지사의 정책 전반을 두고 “허울뿐인 장밋빛 공약”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제안자는 먼저 “지적에 대해 반론을 제기해 준 점은 감사하지만, 실적으로 증명하라는 핵심 요구에는 답이 없었다”며 재반론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특히 김 지사가 내세운 ‘500조 원 반도체 투자’ 구상에 대해 “실체 없는 공약”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는 인정하지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산업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강원 춘천 사례를 들어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지역 경제 효과와 고용 창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RE100 산업단지와 기반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8년 동안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사업을 4년 안에 완성하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인구 정책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인구 대책은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입증해야 한다”며 나주시장 재임 시절 혁신도시 유치를 통해 인구를 8만 명대에서 11만7천 명까지 늘린 성과를 강조했다.
또 “전남 인구가 10만 명 이상 감소했음에도 일시적인 출산율 상승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는 일부 군 단위 인구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광주전남연구원 분리 문제를 두고도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제안자는 “연구원 분리는 2023년 공식 결정된 사안으로,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주도한 것”이라며 “이미 퇴임한 이낙연 전 지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정주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지역 발전을 말하려면 실제로 지역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며 “본인과 가족의 지역 정착 여부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산지소는 에너지뿐 아니라 사람에도 적용돼야 한다”며 지역 정주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제안자는 “정치인은 국민 앞에서 신념을 증명해야 한다”며 선거법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쟁점에 대해 시·도민 앞에서 공개 맞장토론을 하자”며 “엇갈린 주장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직접 가리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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