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하마평 밖의 인사가 임명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직 국세청장인 임광현 청장을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선택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이 임명됐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각종 인사 문제와 지지율 하락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지 23일 만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 관료 출신 정치인입니다."]
임 신임 비서실장은 조세 분야 관료로 활동해 오다 22대 국회에서 비례의원을 1년간 지낸 뒤 이재명 정부 초대 국세청장을 역임했습니다.
정통 정치인 출신이 아닌 임 실장 발탁은 청와대 내부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예상 밖이란 반응입니다.
[임광현/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청와대 업무 전반을 책임지며 민생 성과를 위해 온 힘을 바치겠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강훈식 실장이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 설계도를 그렸다면, 2기 비서실장은 민생, 사회개혁 등 실질 성과 의지를 담은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국세청의 고액 체납 징수 성과를 여러 차례 공개 칭찬해 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국무회의 : "오늘 국세청 못 나왔죠? 오늘 표창하려 했는데, 참으로 잘했습니다. 우리 없는 자리에서 박수라도 한번 쳐줄까요?"]
임 실장의 배우자는 주휴스턴 총영사,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변호인 출신으로, 지난해 헌법재판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며 환영했지만, 국민의힘은 총체적 국정 난맥을 풀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최원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유건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