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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테스트베드"… K푸드 3인방, 세계무대 노린다

코자아 브랜드를 운영하는 수면 테크 스타트업 로맨시브의 이수현 대표는 수면 문제를 '개인의 의지'가 아닌 '환경의 문제'로 정의했다. 이 대표는 "코자아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상황이 문제다'라는 관점에서 시작된...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테스트베드"… K푸드 3인방, 세계무대 노린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입점 브랜드 3곳 인터뷰

금옥당 "K양갱, 프리미엄 디저트로"

이삭토스트 "핵심 소스를 상품화"

코자아 "세계 수면음료 시장 선도"

왼쪽부터 김현우 마켓랩 대표, 김하경 이삭토스트 대표, 이수현 로맨시브 대표. 이승환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엄선한 프리미엄 브랜드 큐레이션 플랫폼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가 최근 글로벌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곳에는 한국의 맛과 기술을 담은 브랜드들이 모여 있어 한국 여행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가기 전 기념품을 사기 좋은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세계면세점은 새롭게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추가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전통 방식의 양갱 브랜드 '금옥당'과 900여 개 점포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이삭토스트', 수면 음료 브랜드 '코자아(COZA)'가 그 주인공이다. 매일경제는 최근 세 브랜드의 대표를 만나 이들이 시작하는 글로벌 무대를 향한 도약의 포부를 들어봤다.

세 브랜드는 각기 다른 영역에 있지만, 뚜렷한 운영 철학을 나타냈다. 금옥당을 운영하는 김현우 마켓랩 대표는 한국 양갱 시장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양갱은 익숙한 전통 간식이지만 국내에서는 오랫동안 대중적인 이미지에만 머물러 있었다"며 "일본식 양갱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 양갱이 가진 재료의 가치와 정서를 오늘의 선물 문화에 맞게 새롭게 정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양갱이 전통 음식으로서 가진 낡은 이미지를 벗겨내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경 이삭토스트 대표는 '상생'과 '양심'을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20여 년간 지켜온 정직한 맛과 가맹점과의 상생 철학은 한국 토스트 시장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하경 대표는 "가장 이삭다운 맛을 내는 핵심은 소스에 있다"며 "이러한 진심 어린 경영과 정직한 맛이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이삭토스트만의 소스를 국내 유통 채널이 아닌 해외를 향한 면세점 채널에만 판매하겠다는 게 대표 의지다.

코자아 브랜드를 운영하는 수면 테크 스타트업 로맨시브의 이수현 대표는 수면 문제를 '개인의 의지'가 아닌 '환경의 문제'로 정의했다. 이 대표는 "코자아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상황이 문제다'라는 관점에서 시작된 브랜드"라고 밝혔다. 단순히 수면 유도제 역할을 하는 것을 넘어 현대인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다.

이들에게 신세계면세점 입점은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선 의미를 지녔다. 이 대표는 "면세점은 다양한 고객이 동시에 브랜드를 경험하는 글로벌 테스트베드"라고 정의했다. 마지막으로 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원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현우 대표는 "한국의 맛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깊이 있는 디저트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경 대표는 "상생과 양심의 철학이 담긴 한국의 맛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수현 대표는 "맞춤형 수면 솔루션 시장을 정의하는 글로벌 1위 수면 브랜드가 되어 라이프스타일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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