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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공항·악취·행정통합’…팔 걷은 대구시의회, 과제는?

대구시의회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공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신공항·악취·행정통합’…팔 걷은 대구시의회, 과제는?

[앵커]

대구시의회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공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신공항과 악취, 행정통합 특위도 꾸리면서 출범 두 달여 만에 적극적인 현안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실질적인 대안과 성과를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과제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유치를 확정하라!"]

대구시의원 36명 전원이 시의회 앞에 모였습니다.

대구의 가스공사와 울산의 석유공사를 통합·신설하는 가칭 에너지자원공사 본사의 대구 유치를 촉구하는 겁니다.

[류종우/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 "(대구가) 압도적으로 모든 제반이나 조직이나 시스템이나 모든 것들이…. 유치해야 한다는 부분을 관철시키고 그게 되지 않으면 투쟁으로…."]

정부가 내년 신설하는 미래대응기금을 재검토하라는 건의안도 채택했습니다.

지방교부세로 기금을 만들면 지방정부 몫이 줄어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의 부담이 더 커질 거라는 겁니다.

지역 현안을 다룰 특별위원회도 잇따라 구성됐습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추진을 점검할 신공항 특위와 반복되는 악취 민원의 해법을 찾을 악취 개선 대책 특위, 정기국회 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를 지원할 특위까지 모두 3개입니다.

다만 특위 구성만으로 현안이 풀리는 건 아닙니다.

특히 행정통합의 경우 과거 대구시의회의 반대가 국회 법사위의 특별법 보류 근거로 거론됐습니다.

당시 시의회가 제기한 의원 정수 불균형과 부족한 재정 지원·권한 이양 등 쟁점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와 기관 이기주의를 떠나 경북 북부권 등의 여론도 폭넓게 수렴할 실행 계획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 "집행기관 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시늉 정도만 했거나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게 특별위원회라고 생각이 드는데, 밀도 있게 하는 것들이 필요하다."]

주요 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대구시의회.

선언이나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대안과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시의회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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