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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진핑, 美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미중 '전략적 안정' 관계 모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대만·인공지능(AI)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시진핑, 美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미중 '전략적 안정' 관계 모색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출처=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대만·인공지능(AI)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3시34분께(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했다. 중국 외교부도 시 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대만, 인공지능(AI), 한반도 문제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 갈등이 추가로 격화되는 것을 막는 한편 정상 간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시 주석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 시 주석은 방미 마지막 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차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국제·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정상 간 소통 이어간다…미중 관계 '안정 관리'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갈등을 확대하기보다 정상 간 소통을 이어가며 관계를 관리하겠다는 데 무게를 뒀다.

시 주석은 미국 방문 마지막 날 열린 차담에서 미중 관계를 '존중·공정·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을 지향하는 건설적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도 양국 정상이 이 같은 방향의 관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에 어려움과 도전이 존재하지만 양국이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이견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시 주석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이 건설적이고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정상이 미중 관계와 주요 국제·지역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직접 영접…中매체, 방미 성과 부각

미국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 기간 높은 수준의 의전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미국 도착 당시 공항에 직접 나가 영접했고 백악관에서는 공식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마지막 날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차담을 한 뒤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했다.

시 주석이 워싱턴을 떠날 때는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배웅했으며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중 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양국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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