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5번째 우주왕복에 성공한 스타십(Starship)의 발사 모습. (사진=스페이스X)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작업 본격화로 우주항공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ETF CHECK에 따르면 우주항공관련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로 집계됐다. 이 ETF는 연초 이후 유입된 자금만 5250억원 규모로 동일한 테마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지속적으로 스페이스X 상장시 최대 규모를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이 높은 미국 상장 ETF인 ‘RONB’를 편입함으로써 이같은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RONB는 비상장 기업 가운데 성장주를 중심으로 편입하고 있는 ETF로 스페이스X 비중에 10%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우주테크&반상액티브’도 연초 이후 1500억원 가까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타임폴리오운용 역시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액티브 상품의 강점을 살려 신속하게 편입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6.45% 성과를 기록한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3월 상장된 이 ETF는 우주항공 및 도심항공 모빌리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우주, 방산 및 체계전자, 항공 등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주항공 관련 국내 핵심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컨셉으로 쎄트렉아이(15.71%), 인텔리안테크(13.25%) 한화시스템(10.49%), 한국항공우주(9.08%), 에이피브이엠(8.34%) 등을 상위에 담고 있다.
이어 ‘TIGER K방산&우주’도 동기간 5.32% 오르며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이 ETF 역시 국내 우주항공, 위성,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우주항공 산업과 관련된 회사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연초 이후 자금 유입 규모는 40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한편 스페이스X는 6월 상장을 위해 이르면 이번주 후반 기업공개(IPO)를 위해 투자설명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으로 1조75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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