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출신 가수 남진은 KIA타이거즈 팬으로 목포를 소재로 한 노래 발표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가 시작되면서 그라운드 밖에서 팀을 응원하는 스타들의 팬심에도 관심이 쏠린다. 광주에서 나고 자라 어린 시절부터 타이거즈 경기를 지켜본 연예인부터 오랜 시간 KIA를 응원해온 배우와 가수까지, 유명 인사들의 응원에는 각기 다른 야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스타들의 응원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유명인이 특정 구단을 지지한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던 기억, 부모의 영향으로 시작된 응원, 선수와 팬들이 함께 만드는 경기장 분위기 등 야구를 매개로 한 개인의 추억이 지역 연고 구단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걸그룹 STAYC 윤·수민, 타이거즈 팬심 드러내
대표적으로 걸그룹 STAYC의 윤은 광주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경기를 관람해온 타이거즈 팬이다. 윤은 2025년 KIA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면서 어릴 때부터 직접 야구장을 찾았던 기억을 전하기도 했다. 같은 그룹의 수민 역시 당시 KIA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걸그룹 스테이씨. 연합뉴스
몬스타엑스의 형원도 광주 출신이자 KIA 팬으로 알려져 있다. 형원은 2025년 KIA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 고향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기쁨을 전했다. 고향과 연고 구단이 연결된 스타의 사례라는 점에서 지역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인물이다.
연예계에서 꾸준히 타이거즈 팬심을 드러낸 인물로는 밴드 씨엔블루의 강민혁과 배우 고경표도 꼽힌다. 강민혁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오랜 기간 KIA를 응원해왔다고 밝혔으며, 2023년 광주 홈경기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고경표 역시 KIA 팬으로 알려져 2024년 광주 홈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배우 박철민·가수 남진·밴드 부활의 김태원도 팬
배우 박철민과 가수 남진, 밴드 부활의 김태원 등도 타이거즈와 인연이 깊은 유명 인사로 거론된다. 광주 출신 배우 박철민은 KIA 경기에서 여러 차례 시구·시타에 나섰으며, 남진은 해태 시절부터 이어진 팬심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원 역시 오랜 타이거즈 팬으로, 야구를 매개로 구단과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 홈 개막 시리즈에서도 유명 인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배우 이제훈과 배유람, 김의성 등이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했으며, 특히 김의성은 오랜 기간 타이거즈를 응원해온 팬으로서 우승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처럼 스타들의 응원은 KIA 팬덤의 폭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광주·전남 출신 스타들에게는 고향의 기억과 연결된 응원이고, 오랜 팬들에게는 세월과 함께 쌓아온 추억이다. 유명인의 시구 한 번이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 바탕에는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이어지는 팬심이 자리하고 있다.
KIA는 정규시즌 3위로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뒤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꺾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KIA가 다시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면서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위해 뛰는 동안 야구장 안팎에서는 각자의 방식으로 응원이 이어진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함성부터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스타들의 응원까지, 타이거즈를 향한 마음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KIA가 승리를 이어간다면 스타들의 응원도 가을야구 열기를 더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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