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튿날인 오늘, 국내외 감독과 배우들이 잇따라 관객들과 만나며 축제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한글날 연휴에도 다채로운 관객 행사가 이어져 영화제 열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가능한 사랑'의 감독과 배우들이 부산 관객 앞에 섰습니다.
관객들은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들어 한자리에 모인 영화인들을 담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8년 만의 신작을 내놓기까지 품어온 고민을 관객과 나눴습니다.
[이창동/영화감독 : "해고되는 노동자의 고통이 남의 고통이 아니고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영화 만드는 내가 그들을 어떤 눈으로, 어떤 태도로, 어떤 윤리로 바라볼 수 있는가…."]
스크린으로 만났던 작품을 감독의 목소리로 다시 들여다보고, 좋아하는 배우를 가까이서 만나는 시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이튿날, 관객들은 저마다 기다리던 영화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하루/일본인 관객 : "배우 요코하마 류세이를 보러 왔습니다.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영상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다른 무대에선 대만 영화 '오래오래 행복하게'의 감독과 배우들이 섰습니다.
특히 케이팝 그룹 '아이들' 멤버 슈화가 배우로 무대에 오르면서 팬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슈화/배우/그룹 '아이들' 멤버 : "부산국제영화제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요. 많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상영관 밖 만남은 다가오는 한글날 연휴에도 이어집니다.
영화의전당에서는 오픈토크와 야외 무대인사가 열리고, 류승룡과 주지훈 신민아 등 유명 배우들이 연기 인생을 들려주는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됩니다.
10일에는 벡스코에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막을 올려 국내외 영화·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입니다.
스크린 안팎에서 관객과 영화인이 함께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