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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마트비즈, 창간 8주년 비전포럼 2026 개최···"AI 시대, 에너지가 경...

스마트비즈는 창간 8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9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B2F)에서 비전포럼 2026 'AI 시대, 에너지가 경쟁력이다'를 개최했다.

스마트비즈, 창간 8주년 비전포럼 2026 개최···"AI 시대, 에너지가 경...

챗GPT 충격서 에너지 전략까지···4년 연속 AI 의제 선도한 포럼의 진화

스마트비즈는 창간 8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9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B2F)에서 비전포럼 2026 'AI 시대, 에너지가 경쟁력이다'를 개최했다. /사진=스마트비즈

| 스마트비즈 = 이장혁 기자 | 인공지능(AI) 경쟁의 본질이 알고리즘과 반도체를 넘어 전력·에너지 확보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비즈는 창간 8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9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B2F)에서 비전포럼 2026 'AI 시대, 에너지가 경쟁력이다'를 개최했다.

민병오 스마트비즈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비즈

민병오 스마트비즈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학용 국회 부의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과 조홍종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이 영상 축하인사를 남겼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비즈

AI 의제 4년, 포럼의 진화

스마트비즈(구 스마트에프엔) 비전포럼의 AI 의제는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간 5주년인 비전포럼 2023에서는 '챗GPT, 생성형 AI가 바꾸는 미래'를 주제로, 챗GPT가 인터넷 비즈니스와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바꿀지를 처음으로 집중 조명했다. 당시는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하던 시점으로, AI가 우리 경제·산업에 어떤 기회를 여는지에 대한 화두를 처음으로 던진 자리였다.

창간 6주년인 비전포럼 2024에서는 'AI,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생성형 AI 붐 이후 1년간의 변화를 점검했다. AI가 제조·서비스·의료·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 분야에 스며들면서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명제를 산업계에 제시했다. 영국 콜린스 사전이 그해 '올해의 단어'로 AI를 선정할 만큼 AI의 사회적 파급력이 확인되던 시기였다.

그리고 창간 7주년인 2025년, 본지는 기획특집 시리즈 '에너지 효율화가 국가경쟁력이다'를 통해 AI 시대의 핵심 과제로 전력·에너지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전력 없는 AI 없다'는 명제 아래, AI 데이터센터가 야기하는 '에너지 딜레마'를 집중 해부했다. 2022년 147곳이던 국내 데이터센터가 2029년 637곳으로 4배 이상 늘고, 전력 수요는 원전 30기 분량이 추가로 필요할 만큼 폭증할 것이라는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에너지가 인프라를 넘어 국가 경쟁력 그 자체임을 역설했다.

그 연장선에서 창간 8주년인 비전포럼 2026은 'AI 시대, 에너지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 형식을 통해 산업계와 정책 당국이 함께 해법을 논의하는 장으로 확장한 것이다.

스마트비즈 비전포럼 2026 행사장 전경

AI 전력 위기, 현실로 다가오다

증기기관이 1차 산업혁명을, 전기가 2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면, AI는 21세기 생산성 혁명의 동력이지만 그 이면엔 물리적 부담이 도사리고 있다. 초거대 언어모델(LLM) 학습과 실시간 추론 서비스에는 과거 IT 산업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전력이 필요하다.

대형 AI 데이터센터 하나가 수만 가구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고, 고성능 GPU 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수십 배의 전력을 요구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의 현실은 더 복잡하다. 데이터센터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발전소는 지방에 위치한 구조적 불균형 속에서 송전망 병목이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데이터센터 입지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탄소중립 이슈까지 겹쳐, 에너지 문제는 국가 경쟁력 문제로 격상됐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에너지를 단순한 공공재가 아닌 '전략적 원자재'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력 공급 안정성·경제성·탄소중립을 동시에 해결하는 '에너지 트릴레마'를 극복하지 못하면 AI 패권 경쟁에서도 도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해법으로는 소형모듈원전(SMR),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산형 지능 전력망 등이 거론된다.

AI·에너지를 바라보는 세개의 시선

이번 포럼은 3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은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정책연구팀장이 맡는다. 비전포럼 2023에서 챗GPT 대응 과제를, 2024년에는 AI 사회 변화와 개선 과제를 진단했던 그가 이번엔 'AI 시대, 에너지 인프라 확보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다'를 주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3년 연속 포럼 단상에 오르며 한국 AI 정책의 흐름을 가장 일관되게 짚어온 발표자다.

김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AI정책연구팀장 /사진=스마트비즈

이어 김경식 ESG네트워크 대표가 'AI 시대의 에너지 정책이 경제를 살린다'를 주제로 탄소중립·재생에너지와 국가 경제의 상관관계를 해외 사례와 함께 분석한다. 마지막 발표는 김광정 리벨리온 사업총괄이 '추론기반 DC 구축으로 에너지 절감'을 주제로, 에너지 효율 중심의 차세대 AI 인프라 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바라보는 데이터센터의 미래상이 담길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박창선 IT칼럼니스트의 진행으로 발표자 3인이 함께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박 칼럼니스트는 비전포럼 2023, 2024에 이어 이번에도 패널 토론 진행을 맡아 포럼의 연속성을 이어간다.

챗GPT 충격으로 시작해 AI의 산업적 확산을 거쳐 에너지 전략으로 깊어진 4년간의 여정. 스마트비즈 비전포럼은 매년 한 발 앞서 시대의 의제를 설정해 왔다. 이번 포럼이 AI 전력 위기에 맞선 산업계와 정책 당국의 해법 논의의 장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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