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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핏 도전’ 박상현, ‘폭군’ 이제동 격파

박상현이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2 8강전에서 이제동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한 뒤 무대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스리핏 도전’ 박상현, ‘폭군’ 이제동 격파

박상현이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2 8강전에서 이제동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한 뒤 무대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현 시점 저그의 왕은 박상현이었다. 그는 폭군의 폭정을 잠재웠다.

박상현은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2 8강전에서 이제동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했다.

ASL은 SOOP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다. 11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SOOP의 대표 e스포츠 대회다. 전 프로게이머와 SOOP에서 개인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실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란히 참여, 스타크래프트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룬다.

박상현은 신상문(테란)과 김민철(저그)의 8강 마지막 대결 승자와 다음 달 6일 준결승 맞대결을 벌인다.

박상현은 첫 세트를 내주고도 이후 발빠른 빌드 전환을 앞세워 이제동을 시리즈 내내 압도했다. 기민하고 창의적인 ‘젊은 피’의 순발력이 십분 드러났다.

첫 세트에선 이제동이 웃었다. ‘애티튜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이제동은 상대의 빠른 저글링 발업 러시에 앞마당을 내준 뒤 바깥에 빼놓은 저글링으로 빈집을 노리는 강수로 GG를 받아냈다. 수많은 전쟁을 누빈 이제동의 노련한 승부수가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하지만 다음 세트부턴 박상현의 세상이었다. 노 스포닝풀 더블을 선택한 이제동을 상대로 본진 트윈 해처리를 준비한 박상현은 저글링 러시로 손쉽게 이겼다.

다음 전장 ‘오디세이’에서도 박상현의 강공이 통했다. 이제동이 스포닝풀 없이 트리플 해처리를 했다가 박상현의 저글링 러시에 호되게 당했따. 본진 미네랄이 ‘빠른무한’ 형태로 디자인된 전장인 탓에 박상현의 러시는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빌드와 자원에서 모두 앞선 박상현은 발업 저글링 러시 단계에서 GG를 받아냈다.

‘옥타곤’은 마지막 전장이 됐다. 저글링 발업을 먼저 감행한 박상현은 저글링 러시로 상대 앞마당을 파괴하고 자신의 확장기지는 지켰다. 뮤탈리스크 싸움으로 넘어갔으나 자원 차이가 원채 많이 났다. 인구수에서 이미 2배 이상 앞서간 박상현은 대규모 뮤탈-스컬지 러시로 쐐기를 박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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