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강원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선전했으나 승리
강원은 9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경기에서 전북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얻은 강원은 41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은 원정팀 전북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탈로가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골대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행운의 골이었다. 이탈로는 K리그 데뷔 8경기 만의 첫 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강원은 전반 29분 강준혁이 부상을 당하자 강투지를 투입해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서민우를 원래 위치로 올려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다. 서민우와 이유현, 김동현까지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세워 중원을 장악하겠다는 의도였다.
실제로 강원은 포백 전환 이후 경기를 장악했다. 라인을 높이 올려 공을 소유하며 적극적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막판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보아의 핸드볼 반칙이 의심되는 장면이 두 차례 나왔지만 주심은 모두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온필드리뷰도 없었다.
두 팀 모두 라인업 변화 없이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경기는 강원이 지배했다. 오른쪽의 모재현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강원은 후반 9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중앙에서 공을 끌고 올라간 서민우가 침투 패스를 내줬고, 왼쪽의 카림이 박스 안으로 진입해 슛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카림의 슛은 골대 옆으로 흘렀다.
흐름을 탄 강원은 후반 10분 김동현을 빼고 아부달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투톱으로 전환해 공격에 무게를 뒀다. 아부달라는 들어가자마자 코너킥 상황에서 슛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수세에 몰리자 전북은 후반 13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티아고와 김승섭을 빼고 모따와 이동준을 투입했다.
전북이 변화를 주자마자 강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유현이 올린 크로스가 박스 안의 아부달라의 오른발을 거쳐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아부달라의 8호골이었다.
균형을 맞춘 강원은 엄청난 기세로 전북을 흔들었다. 후반 21분에는 김대원이 박스 왼쪽 라인 근처에서 조위제에 밀려 넘어졌는데 주심은 온필드리뷰 뒤 반칙을 아예 취소했다.
수세에 몰리자 전북은 후반 30분 이영재를 빼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도도를 넣었다. 도도의 K리그 데뷔 순간이었다.
강원도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33분 통증을 호소한 모재현 대신 고영준을 투입하며 오른쪽 날개를 바꿨다.
경기 끝까지 강원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43점으로 3위를 지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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