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조원 순매도… 기관, 장중 '사자' 전환·개인 순매수
'삼전닉스' 동반 약세… 코스닥, 보합권 등락하다 상승 마감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등을 비롯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0.55%) 내린 6,19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둘러싼 기대와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55%) 하락한 6,191.9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상승한 1,483.5원을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4천459억원, 1천5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이 1조9천969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6%, 0.36%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장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추가 협상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단기 휴전 합의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휴전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으며, 이란과의 협상 역시 타결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협상 진전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에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채 관망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0.69%, SK하이닉스는 2.34% 각각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은 상승 마감했다. SK스퀘어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와 통신, 금속 등이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과 전기전자, 운송·창고 업종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협상 결과를 앞둔 관망 장세로 해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을 앞두고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최근 상승 흐름 이후 단기 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로 거래를 마쳤으며, 개인·외국인·기관이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2조8천306억원, 코스닥 시장은 15조7천67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은 총 16조2천13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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