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순천시] 대세 민주당이냐 3선 현역이냐 … 민심은 “공약과 인물”

노 시장은 이번 민선9기를 문화콘텐츠, 우주, 방산, 바이오·치유, 반도체 등 ‘순천 5대 산업’을 매듭짓는 시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코스트코, 체육 인프라 개선 등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손훈모 후보는...

[순천시] 대세 민주당이냐 3선 현역이냐 … 민심은 “공약과 인물”

[순천시] 대세 민주당이냐 3선 현역이냐 … 민심은 “공약과 인물”

‘이재명 프리미엄’ 손훈모 후보

무소속 노관규 현 시장 4선 도전

“성과 보여줬다” “정부와 케미 기대”

엇갈리는 표심 속 유권자들 ‘신중’

2026년 04월 19일(일) 20:50

전남 동부권 대표도시로 꼽히는 순천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7개 지역 중 하나다.

지역민들은 앞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4차례나 무소속 후보를 선택했을만큼 ‘민주당=당선’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민심의 향배가 특정당의 공천 결과보다 어떤 후보가 지역 발전에 적임자인지 여부로 갈리는 곳이다.

순천은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직인 노관규 후보와 민주당 손훈모 후보의 대결구도다.

18일 정오께 찾은 순천지역 재래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주민들은 사실상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인물론’에 방점을 두고 있었다.

웃장에서 40년째 이불집을 운영중인 김모(66)씨는 “아직 마음 속으로 어떤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하진 않았지만, 공약과 인물을 보고 선택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과 재래시장에 돈이 돌도록 하는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높은 국정운영 평가를 기록하는 있어 이른바 ‘이재명 프리미엄’에 따른 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기대되지만, 역시나 순천 민심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아랫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나도 당원이지만, 민주당이라고 무조건 찍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시장도 무소속 이지만 순천시를 잘 이끌어왔다. 후보 면면을 살펴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적극 지지층도 여럿 보였다. 한 상인은 “민주당 후보(손훈모)는 국회의원도 했을만한 후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렇게 잘하는데, 예산도 많이 가져오려면, 민주당 후보가 낫다”고 말했다.

현직 노관규 시장에 대한 지지 의견도 들어볼 수 있었다. 또다른 상인은 “현직 시장은 순천을 위해서라면 ‘악마하고도 손을 잡는다’고 말할 정도로 순천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무소속이라도 이런 사람을 밀어줘야 순천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노 시장은 지난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로 인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서기도 했다. 당시 노 시장은 각종 의혹 제기에 수차례 “천부당 만부당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노 시장은 이번 민선9기를 문화콘텐츠, 우주, 방산, 바이오·치유, 반도체 등 ‘순천 5대 산업’을 매듭짓는 시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코스트코, 체육 인프라 개선 등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손훈모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뒤 지역 곳곳을 돌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이날 순천 인안초등학교 동문회행사장에서 만난 손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시너지를 강조하면서 유권자 표심을 자극했다.

손 후보는 “방산 산업 유치로 열악한 순천 산업구조를 강화해 잘 사는 순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 후보는 또 일자리 창출과 5대 분야별 도시 재구현, 3세대 행복도시 순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시 공동화와 원도심 침체, 청년 일자리 부족과 같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경제특례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