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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출입은행, 두산 ‘AI·에너지 대전환’에 5兆 베팅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그룹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개편과 미래 에너지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5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금융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른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서 우리 기업이 확고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든든한 ‘실탄’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출입은행, 두산 ‘AI·에너지 대전환’에 5兆 베팅

황기연(왼쪽)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그룹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개편과 미래 에너지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5조원 규모의 매머드급 금융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른 첨단전략산업 생태계에서 우리 기업이 확고한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든든한 ‘실탄’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은은 15일 두산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인 AI 시대 도래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전략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은은 두산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미래 혁신 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전폭적으로 돕는다.

AI 반도체 칩이 신호를 주고받는 미세 전기 회로 기판의 핵심 기초 소재인 ‘동판적층판(CCL)’의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른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고효율 가스터빈 기술 고도화, 제조 및 서비스 현장의 혁신을 이끌 로봇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은은 오는 2028년 말까지 두산을 대상으로 총 5조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측은 당장 생산시설 확충과 핵심 원자재 확보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즉각적인 실무 협의에 돌입한다.

수은은 두산의 전략 사업이 자금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최대 1.2%포인트(p)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AI 전환(AX)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가용한 모든 금융 우대 조치를 영끌해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낮추고 투자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 경영진은 이번 파트너십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기연 수은 행장은 “AI 시대의 뼈대인 반도체와 미래 에너지 산업은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과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보루”라며 “두산그룹이 글로벌 무대에서 압도적인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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