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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입산 바나나·고등어 '몸값' 껑충…밥상물가도 '중동 쇼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환율 상승으로 사룟값이 오른 영향으로 닭 육계 가격은 1년 전보다 16% 올랐습니다. [염명배/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중동 전쟁이 지금 추이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지금...

수입산 바나나·고등어 '몸값' 껑충…밥상물가도 '중동 쇼크'

[앵커]

고유가·고환율로 서민들의 주머니는 얇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운송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바나나 같은 수입 과일은, 가격의 앞자리가 달라졌습니다. 노르웨이산 고등어처럼, 물 건너온 수입 수산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현장 물가를 짚어봤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과일 가게 바나나 가격표가 눈길을 끕니다.

큰 바나나 한 송이가 7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조영욱/과일 가게 상인 : 평상시에 (바나나 가격이) 한 5500원, 6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기름값 때문에 운송하는 비용이 들다 보니까 (가격이) 조금씩은 다 상승한 것 같아요. 요새 소비자분들이 과일 가격이 올랐다고 부담이 된다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한 대형마트에선 한 송이에 7990원인데, 카드 할인을 받아야 699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환율이 급기야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서며 수입단가가 오른 영향이 큽니다.

수입 수산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수입 고등어는 오늘 기준 1만2000원대로 1년 새 43% 올랐습니다.

[최기순/생선 가게 상인 : 노르웨이 고등어는 비싸. (수입산 고등어가 국내로) 못 올라오잖아, 지금.]

국산 중에선 닭고깃값이 크게 뛰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환율 상승으로 사룟값이 오른 영향으로 닭 육계 가격은 1년 전보다 16% 올랐습니다.

[염명배/충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 중동 전쟁이 지금 추이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지금 (물가가) 달라지는데 만일 빨리 끝난다 하더라도 일단 한 번 오른 유가하고 다른 물가들은 금방 떨어지질 않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아요.]

내일모레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 영향이 반영돼 2% 상승률을 유지했던 1, 2월에 비해 많이 오른 것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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