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바칼로레아, 이른바 IB 교육은 암기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 주도적으로 탐구하는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대구와 제주, 경기 등이 선두 주자로 나선 가운데, 전북형 IB 교육의 현주소와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8년 전 대구교육청은 공교육 최초로 IB 교육을 도입했습니다.
IB 본부가 인증한 초중고 월드스쿨은 모두 36곳.
전체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중 IB 고교 과정을 이수하고 2천25학년도 대학 입시를 본 학생 45명을 조사했더니, 수도권 대학 26.6퍼센트를 비롯해 지방국립대와 사립대, 해외까지 77.6%가 진학했습니다.
대부분 수능 최저 기준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수시 모집에 합격했습니다.
[강은희/대구교육감/지난해 1월 : "논·서술 및 토론과 프로젝트 기반의 절대 평가 경험과 노하우(비법)를 일반 학교에 확산해 IB의 교육적 효과를 대구 교육 전반에…."]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생각을 키울 수 있게 논술과 토론 과정을 중시하는 IB 교육.
2년 전 IB를 처음 도입한 전북은 어떨까?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현재 월드스쿨로 인증받은 초중고는 모두 9곳입니다.
이 가운데 고등학교가 2곳으로, 내년부터는 6개 교과군과 소논문, 지식 이론, 창의 봉사 활동 등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처음 운영합니다.
[박현/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 : "계속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줘요. 그래서 그 과정이 생기부(학생생활기록부)에 그대로 들어가요. 그렇게 되면 대학에서 그 역량을 굉장히 높게 사는 거죠."]
전북형 IB 교육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재 정책 연구를 시행 중이고, 전문 교원에 대한 연수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각 시군의 초중고를 하나로 묶는 IB 미래 교육 벨트를 추진합니다.
[박현/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 : "한 지역에 IB 생태계를 만들어서 초중고가 연계된 지금 IB (미래) 교육 벨트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능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과 대학별 논술·구술 비중 확대 등 국가 대입 기조 변화에 앞서, 전북형 IB 교육이 어떻게 뿌리내리고 꽃을 피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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