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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중독’ 초중등생 문해력 높일 방안 적극 마련해야[사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으로, 인공지능(AI) 시대... AI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능력을 잃어버리면...

‘숏폼 중독’ 초중등생 문해력 높일 방안 적극 마련해야[사설]

숏폼 콘텐츠와 SNS 중독으로 초중등생 문해력(文解力) 저하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의 ‘문해력 특별위원회’가 독서·글쓰기와 함께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를 포함한 한자 교육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창의력의 토대이기도 한 만큼, 바람직한 방향이다. 한자 교육의 경우, 효과 및 사교육 등을 둘러싼 다양한 논란이 있는 만큼 열린 논의를 기대한다.

교육부는 최근 학생들이 매일 10∼20분가량 독서를 하는 ‘책 읽는 학교’를 올해 1000곳 조성하고, 내년에 2000곳, 2028년까지 3000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문해력 향상에 ‘깊이 읽기’가 효율적인 필수 대책인 만큼 이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확대도 필요하다.

문해력 저하는 세계적 걱정거리이지만 ‘디지털 선진국’인 한국은 특히 심각하다. 최근 여성가족부 조사에서 청소년들의 94.2%가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로 숏폼 콘텐츠를 꼽았고, 약 70%가 하루 1시간 이상 숏폼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5명 중 1명은 온라인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문해력 저하 문제를 넘어 뇌 발달 저해, 집중력 파괴는 물론 정신 건강 문제까지 야기한다. AI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의 확산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그러나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할 능력을 잃어버리면 당사자는 물론 국가의 미래도 위협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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