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5277.30)보다 133.55포인트(2.53%) 하락한 5143.75에 개장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7.05)보다 7.97포인트(0.72%) 내린 1099.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15.7원)보다 4.2원 오른 1519.9원에 출발했다. 뉴시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코스피가 31일 2%대 급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519.30원에 개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 내린 5,143.75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4%대로 확대하며 오전 9시 18분 현재 5,062.9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 내린 16만9,000원, SK하이닉스는 6.4% 하락한 8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2.8% 하락한 1,07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동 전쟁과 관련해 종전 협상 기대감과 확전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1% 소폭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9%와 0.7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3%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9.89% 급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최근 D램 현물가격 하락에 더해 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자본지출(CAPEX) 축소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자본지출이 줄어들 경우 메모리 수요 역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63억 원, 1,75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63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인덱스는 100.49까지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 상승이 '리스크 오프' 심리를 자극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를 견인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519.30원에 개장하며 4거래일 연속 1,500원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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