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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속보] 삼성전자 4.5%·SK하이닉스 7.1%↓…미국발 반도체 한파 여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급등세를 이어가던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속보] 삼성전자 4.5%·SK하이닉스 7.1%↓…미국발 반도체 한파 여파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급등세를 이어가던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4% 내린 16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3.57% 하락한 17만원에 출발한 뒤 한때 16만8100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7.10% 하락한 81만1000원에 거래되며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9.88%), 샌디스크(-7.04%), 인텔(-4.50%), AMD(-2.95%) 등 주요 기업 주가가 동반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칩 상승지속 여부가 불안을 준 가운데 분기 말 리밸런싱 이슈도 부담이 됐다. 여기에 최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글로벌 PC 및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9.2%에서 -14.8%로 크게 하향 조정한 점도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D램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 급등으로 가격이 상승하자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는 등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순환이 형성됐다"면서 "이는 향후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을 높이며 관련 기업 하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33억원, 기관은 198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8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이 5783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7억원, 1686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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