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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미나로 고객 유혹 금투업계… 연금·역이민·딥테크까지 판 커졌다

금융투자업계가 세미나를 앞세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과거 상품 설명회가 펀드·채권 판매를 위한 일회성 행사에 가까웠다면, 최근엔 연금 관리, 해외 자산 이전, 벤처투자 네트워크까지 다루는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세미나로 고객 유혹 금투업계… 연금·역이민·딥테크까지 판 커졌다

금융투자업계가 세미나를 앞세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과거 상품 설명회가 펀드·채권 판매를 위한 일회성 행사에 가까웠다면, 최근엔 연금 관리, 해외 자산 이전, 벤처투자 네트워크까지 다루는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챗GPT에서 생성한 이미지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퇴직연금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마스터 클래스’ 오프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온·오프라인 통합 연금 컨설팅 서비스로, 3주간 유튜브 라이브와 오프라인 강연을 결합해 운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세무, 부동산, 글로벌 투자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 오프라인 세미나에선 김기철 감정평가사가 부동산 시장 전망을 설명했고, 김영기 연금컨설팅부 팀장이 글로벌 연금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강연 이후엔 세무·자산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1대1 맞춤 상담도 진행됐다.

NH투자증권은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한 역이민 컨설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욕·뉴저지에서 역이민 전략 세미나와 1대1 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21일엔 LA에서 현지 회계·세무 전문가 대상 초청 강연을 열었다.

NH투자증권은 세무·부동산·행정·의료를 아우르는 ‘올인원 역이민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세웠다. 국세청 출신 국제조세 전문가와 미국 세무사로 구성된 TAX센터가 자산 반입 세무, 이중과세 해소, 글로벌 상속·증여 절세 전략 등을 상담했다. 해외 부동산 매각, 국적 회복, 한국 의료보험 제도 안내도 함께 제공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벤처투자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21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국내외 VC, 운용사, 스타트업 관계자를 초청해 ‘Hanwha VC Connect Vol.1’을 열었다. 2017년 벤처투자를 시작한 이후 VC투자그룹의 전략과 포트폴리오 비전을 공식적으로 알린 첫 행사다.

행사엔 리얼월드, 베슬에이아이, 젠젠에이아이, 슈퍼브에이아이, 코클, 퓨리오사에이아이, 프라임마스 등이 참여했다. 방산·보안·AI 데이터, 피지컬 AI를 주제로 한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한화자산운용은 딥테크와 라이프스타일, 재간접펀드 중심 투자 전략을 시장에 알리는 브랜딩 플랫폼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세 회사의 공통점은 세미나를 단순 홍보 수단이 아니라 고객을 묶어두는 장기 관계 형성 도구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금 고객, NH투자증권은 해외 교민, 한화자산운용은 딥테크 투자 생태계를 각각 겨냥했다. 금융투자업계 경쟁이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 커뮤니티와 전문 컨설팅 역량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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