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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최대 LNG 수출기지, 이란 공습에 타격…LNG 공급 차질 불가피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전 피격…에너지 시장 불안 확산 헬륨 생산도 중단, 반도체 업계 영향 가능성 카타르...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생산의 약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헬륨은 반도체 웨이퍼 냉각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haileykim0516@gmail.com]카타르 라스라판 가스전 피격…에너지 시장 불안 확산헬륨 생산도 중단, 반도체 업계 영향 가능성지난 2일 라스라판의 카타르에너지 운영 시설 모습 ©연합뉴스카타르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이란 공습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기지 가동 중단이 이어질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이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18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 에너지는 라스라판 가스 시설이 미사일 공격 표적이 된 뒤 "피격 후 화재 진압을 위해 비상 대응팀이 즉시 투입됐지만 시설물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라고 설명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카타르 당국을 인용해 라스라판 시설이 이란의 미사일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발사된 미사일 4기는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내무부는 이번 공습으로 발생한 화재는 현재 진화돼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라스라판 산업도시는 약 295㎢ 규모다. 페르시아만 노스필드 해상 유전에서 생산된 가스와 다른 탄화수소를 육상에서 처리하는 핵심 기지다. 이곳 항구는 세계 최대 LNG 수출 시설로 LNG 외에도 다양한 액체 석유 제품과 황을 수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LNG 처리 설비와 함께 가스-액체 전환(GTL) 공장, 저장시설, 콘덴세이트 분리 시설, 정유소 등 가스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라스라판은 지난 2일 이란 드론 공격 이후 LNG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카타르에너지는 계약 이행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해당 플랜트는 전세계 LNG 공급의 약 5분의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객의 약 80%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복구 시점 전망도 불투명하다. 이라 조세프 컬럼비아대학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 관계자는 "카타르가 시장에 복귀하는 시점을 올해 중반 이전으로 보기는 어렵고 그마저도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라스라판 인프라 일부에 지분을 가진 셸은 이번 공격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라스라판 내 헬륨 생산 시설도 가동이 중단됐다. 카타르는 전 세계 헬륨 생산의 약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헬륨은 반도체 웨이퍼 냉각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공급 압박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2일 라스라판의 카타르에너지 운영 시설 모습 ©연합뉴스
지난 2일 라스라판의 카타르에너지 운영 시설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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