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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환종축장 국가산단 놓고 여야 충남지사 후보 공약 경쟁

김 후보는 "성환종축장 부지는 천안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후공정 생산거점·수출기지로 조성해 첨단 제조 중심지로...

성환종축장 국가산단 놓고 여야 충남지사 후보 공약 경쟁

박수현 "조속 이전 추진…업무용지·녹지 보존 병행"

김태흠 "빅테크 기업 유치…반도체 후공정 거점 육성"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천안시 성환읍에서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및 주민들과 만나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수현 후보 제공

[천안]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천안 성환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 부지를 둘러싼 국가산업단지 조성 구상을 잇따라 내놓으며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성환종축장 이전 사업은 이전 지연과 개발 방향을 둘러싼 기관 간 이견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19일 오전 천안시 성환읍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이하 종축장추진위)와 성환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집권여당 후보로서 성환 종축장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성환 종축장 전남 함평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관부처 지시에 따라 추진되는 사안"이라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계획대로 온 힘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축장 부지에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를 충청권 관문 역할을 하는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주민 요구를 반영한 개발 규모 추진 △AI 기반 첨단·업무 기능 도입 △업무용지와 녹지 보존 병행 등을 제시했다.

앞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도 18일 종축장추진위와 간담회를 열고 국가산단 조성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충남도정에서 2023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성환종축장 부지를 국가산단지 후보지로 지정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성환종축장 부지는 천안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도체 후공정 생산거점·수출기지로 조성해 첨단 제조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8년 축산자원개발부가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이 결정된 이후 해당 부지는 2023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416만9430㎡ 규모로 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다만 산업단지 개발 방향을 두고 충남도와 천안시는 산업시설용지 최대 확보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획재정부는 공동주택과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관 간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국가산단 조성의 전제인 축산자원개발부의 전남 함평 이전 역시 현지 주민 반발로 지연되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18일 오전 천안시 성환읍에서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 국가산단 조성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흠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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