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금융위원회가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을 선정해 포상금과 표창을 주는 ‘금융위人상’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지난 10일 제1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열고 소속 직원 3명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금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자는 금뮹이상 1명, 은뮹이상 1명, 동뮹이상 1명으로 나뉘며,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금뮹이상은 자본시장과 이용준 사무관이 받았다. 이 사무관은 지난 3월 발표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총괄하며 중복상장 원칙 금지, 저PBR 기업 가치 제고, 부실기업 퇴출, 기술특례상장 확대, 토큰증권 활성화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융위는 이 방안이 최근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은뮹이상은 서민금융과 이상원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이 사무관은 장기 연체자의 재기를 돕기 위한 새도약기금 신설과 운영을 맡았다. 금융위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채무를 진 개인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3월 말 기준 8.2조원 규모 채권 64만명분을 매입했고 이 가운데 1.8조원 규모 채권 20만명분을 소각했다.
동뮹이상은 자본시장조사총괄과 정인건 주무관이 받았다. 정 주무관은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에서 디지털 포렌식 업무를 맡아 대형 시세조종 사건 등 주요 사건의 압수수색과 증거 분석에 참여했다. 금융위는 카카오톡, 텔레그램, 통화녹음 파일 복원 등을 통해 혐의 입증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상은 대국민 추천과 내부 추천을 거쳐 후보를 모은 뒤,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파급력과 난이도, 기여도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융위는 오는 20일부터 2회 금융위人상 후보 추천을 다시 받을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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