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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장 선거가 보여준 '부동산 민심'…새로운 화두 '안정적 거주'의 대안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두고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에서는 “결국 부동산 민심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정당 지지나 이념 대결이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거 문제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표심에 직접 반영됐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보여준 '부동산 민심'…새로운 화두 '안정적 거주'의 대안은

오세훈 시장 선택한 서울 유권자들, 주거 안정성에 주목

이 대통령 기자회견 통해 전세 대출 규제 가능성도 시사

상도역 엑소디움, 장기 거주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 관심

상도역 엑소디움 조감도. 사진=시행사 제공.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강기성 기자]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두고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에서는 “결국 부동산 민심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정당 지지나 이념 대결이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거 문제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표심에 직접 반영됐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은 매매 시장보다 임대차 시장의 불안이 더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 물량은 감소하고 월세 부담은 커지는 가운데 신규 주택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내 집 마련’보다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집’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이후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전세대출 규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전세 수요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 추가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과 대출 규제 강화, 다주택자 세제 정책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과 매물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이러한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서울 시민들은 집값 급등이나 급락보다 예측 가능한 시장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가 도시 개발과 공급 확대를 강조해온 오세훈 시장에 대한 지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해온 오 시장의 기조가 주거 불안을 느끼는 유권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보수·진보 구도가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거 문제에 대한 선택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서울 유권자들은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현 시정의 연속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주택 시장에서는 장기 거주가 가능한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 갱신 부담과 반복적인 이사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장기 임대 상품이 실수요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공급 중인 ‘상도역 엑소디움’과 같은 장기 민간임대 아파트 역시 이러한 시장 변화의 수혜 상품으로 꼽힌다.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전세시장 불안에 피로감을 느끼는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통 입지도 좋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가까운 입지에 들어서 여의도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직장인과 신혼부부,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또 최고 43층 규모 설계를 적용해 상도동 일대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거 편의성과 교통 접근성, 장기 거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주거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동작구 공인중개사 A 씨는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보면 집을 소유하는 문제보다 안정적으로 오래 살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장기 민간임대 주택에 대한 관심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서울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에 따라 주거 안정 이슈가 더 중요한 정치·사회적 의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대출 규제와 세제 정책, 공급 확대 여부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강기성 기자 seu504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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