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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스터즈’ 옥희 암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나는 몰라요’ ‘이웃사촌’ 같은 노래로 1970년대를 풍미한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20일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서울시스터즈’ 옥희 암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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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스터즈’ 옥희 암 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입력:

2026-06-21 13:18

수정:

2026-06-21 13:19

가수 옥희. 예우회 제공

‘나는 몰라요’ ‘이웃사촌’ 같은 노래로 1970년대를 풍미한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20일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1953년 부산에서 악극단 활동을 하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옥희는 배화여중 3학년 때 고모의 소개로 가수 현미를 만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지구촌 곳곳을 누볐다.

옥희는 지난 2019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해외 활동에 주력하던 시기를 회상하면서 “우리는

세계를 누비던 K팝의 원조였다”

고 말하기도 했다.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린 곡은

1974년 발표한 ‘나는 몰라요‘였다.

유명 작곡가 김희갑이 작곡한 이 노래 덕분에 그는 그해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이후에도 옥희는 ‘

눈으로만 말해요’ ‘

이웃사촌’ ‘두 손을 잡아요’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이어갔다.

옥희는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과

1978년 교제하면서 딸을 낳았다.

두 사람은 얼마 가지 않아 결별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는데, 1995년 재결합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들은

2000년 ‘

옥희 & 홍수환 찬양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옥희는 지난해 신장암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2024년 발표한 ‘고마운 사랑’과 음악 동인 예우회의 ‘

전설을 노래하다

’ 음반에 실린 ‘인생 열차’가 그가 남긴 마지막 노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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