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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서 전국 최초 전구간 자율주행 버스…구파발∼양재역 왕복 운행

정류장 위치와 운행 정보는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에서 ‘A741’ 을 검색하거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741 버스의 요금은 당분간 무료로 서비스 안정화 전까지 무료다. 서울시는...

서울서 전국 최초 전구간 자율주행 버스…구파발∼양재역 왕복 운행

A741 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수동 운전 구간 없이 전 구간을 자율주행으로만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운영한다. 2020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이후 정기 노선 버스가 전 구간을 자율주행으로만 달리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서울시는 30일 첫차부터 기존 741번 간선버스 노선의 새벽 시간대 운행을 자율주행 방식으로 전환한 ‘A741’ 버스를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A’는 자율주행(Autonomous)을 뜻한다.

A741은 평일 오전 3시 30분 은평구 구파발역을 출발해 서대문역-광화문역-한남오거리 등을 거쳐 강남구 양재역까지 약 23.5km 구간을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기존 741번 간선버스 64개 정류소 중 이용객이 많은 정류장 34곳에만 정차하는 급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류장 위치와 운행 정보는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에서 ‘A741’ 을 검색하거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741 버스의 요금은 당분간 무료로 서비스 안정화 전까지 무료다. 서울시는 “운행 데이터 확보와 환승 서비스 이용을 위해 교통카드 태그는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A741은 자율주행으로 운영되는 탓에 입석은 금지되고 좌석이 모두 차면 탑승이 제한된다.

서울시가 처음으로 전 구간 자율주행 버스 운영을 시작한 1월 26일 정부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서도 시속 30km 이하 속도 제한과 사업자의 안전 계획 수립 등을 조건으로 자율주행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시가 운영했던 청계천 일대 순환형 자율주행버스와 A160 노선도 일부 구간에서는 사람이 직접 운전해야 했지만 제도 변경으로 전 구간 자율주행 버스가 가능해진 것. 서울시는 “도봉산역~영등포역 구간을 오가는 자율주행 버스 A160을 운행해 약 15개월간 2만7600여 명이 이용했고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율주행 대중교통의 제약으로 지적돼 온 보호구역 내 수동 운전 의무가 완화되면서 지역별 자율주행 노선 확대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4인승 자율주행 순환버스에 대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버스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에서도 자율주행하며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2개 노선에서 1대씩 무료로 시민들을 태운다. 이 밖에 세종(정부청사 순환)과 제주(제주공항~서귀포) 등 전국 37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율주행 버스시범운행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버스는 버스 업계가 겪고 있는 운전기사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서울시는 “향후 새벽 시간대와 인력 수급이 어려운 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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