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윤호상 후보를 공식 추대한다고 발표했다.(왼쪽부터)서울시 좋은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윤호상 및 함께 경쟁했던 류수노,이건주,윤호상,신평, 우정 참석한 임해규 전 예비후보). 2026.4.6 1(사진=시민회의 제공)
[더퍼블릭=최얼 기자]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는 선거 단일화 결과에 불복한 류수노 예비후보를 두고 "사전 합의와 절차를 스스로 부정한 행위"라며 정면 비판했다.
20일 시민회의 측은 성명문을 통해 "합의서에 문제가 있었으면 후보들 간 또 다른 조정을 요청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류 예비후보가 결과에 불복하는 행위는 후보 스스로의 법적 도덕적 신뢰 행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류 예비후보 측은 지난 15일 서울행정법원에 시민회의 측을 상대로 교육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가 지난 6일 서울시교육감 단일 후보로 윤호상 예비후보를 추대했으나, 이를 불복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단일화는 한길리서치와 리얼미터 등 두 여론조사 기관을 통한 무선전화 ARS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쟁점은 여론조사 방식이다. 류 예비후보 측은 애초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권고에 따라 유선 30%·무선 70% 혼합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음에도 실제 조사에서는 무선 가상번호 100% 방식이 사용됐다며 결과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각 캠프 역시 이에 맞춰 유·무선 병행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시민회의는 안심번호(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에 모두가 동의한 이상, 이는 무선(휴대전화) 기반 조사에 대한 합의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만약 유·무선 혼합 조사를 원했다면, 그에 따른 유선 비율 등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당시 명확히 제기됐어야 하는데 그러한 제안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시민회의는 지난 1일 후보자 공동 카카오톡방에 설문지와 여론조사 신고서를 공유했으며, 해당 신고서에 '무선 가상번호 100% ARS 조사' 방식이 명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 예비후보 역시 해당 방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갈등으로 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구도는 다자 경쟁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단일 후보로 추대된 윤호상 예비후보와 독자 출마를 선언한 류수노 예비후보, 단일화에 불참한 김영배 예비후보 등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출마를 검토 중인 조전혁 전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경쟁은 4파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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