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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중계 철회했지만…'사형·총살'로 표심 잡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사형이나 총살 같은 자극적인 이슈를 연이어 던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성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총살형 집행 생중계까지 검토했다가 철회했습니다.

생중계 철회했지만…'사형·총살'로 표심 잡기?

생중계 철회했지만…'사형·총살'로 표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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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20:43

2026.10.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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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사형이나 총살 같은 자극적인 이슈를 연이어 던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성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총살형 집행 생중계까지 검토했다가 철회했습니다.

워싱턴 전병남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래스카·네바다 등 4개 주 2박 3일 중간선거 유세를 마치고 새벽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일 낮 경찰관과 소방관·국경순찰대를 초청해 오찬을 했는데, 갑자기 '사형'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경찰관·소방관을 살해하면, 사형에 처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현지시간 15일) :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 총에 맞아 살해된 소방관을 죽인 범죄자는 고작 3개월 정도 형을 살고 마는데,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토드 (법무장관), 알겠죠?]

참석자들은 당황했는지, 곧바로 반응을 보이지 못하다가 주저하듯 박수를 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애리조나 유세 연설에서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정보가 유출됐었다며 정보 유출자를 총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현지시간 14일) : 제 생각에 정보 유출자들은 총살당해야 합니다. 그들은 저에겐 인간쓰레기나 다름없습니다.]

중간선거 패배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자극적인 강성 메시지를 던지는 걸로 해석됩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친 공화당 성향인 폭스 뉴스 여론조사에서조차 집권 1·2기 통틀어 최저치인, 36%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09년 미군 기지 총기 난사범 니달 말릭 하산에 대한 총살형 생중계를 검토하다, 결국 철회했습니다.

생중계 반대 의견이 80%에 달한다는 워싱턴포스트 등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뤄졌습니다.

결국 이번 결정 역시 중간선거를 2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역풍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미군 총살 분대가 투입되는 사형은 12월 3일 예정대로 집행할 방침입니다.

미군에 의한 총살형 집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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