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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브랜드 우선 전략 가동

2024년에는 농업회사법인 '설목장'과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된 펀드 '이베스트-GTOG 푸드테크 신기술조합제32호'를 청산했다. 2023년에는 중국 파리바게뜨에 식자재를 유통하던 '상해SPC무역유한공사'를...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책임경영 강화…브랜드 우선 전략 가동

연이은 농업회사법인 청산…"사업성 악화 판단"

지주사 공식 출범…리더십 변화·책임 경영 강화

파리바게뜨 플래그십 매장 ‘광화문1945점’ 내부 [사진=파리바게뜨]

지난 1월 SPC에서 사명을 바꾼 상미당홀딩스가 사업성이 떨어지는 비주력 법인을 정리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열사 본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연이은 농업회사법인 청산…"사업성 악화 판단"

29일 상미당홀딩스(구 파리크라상)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팜' 법인을 청산했다.

에스팜은 2012년 12월 당시 SPC그룹이 서울대, 평창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출범한 농업회사법인으로, 2024년 기준 파리크라상이 지분 90%를 보유했다. 서울대가 품종개량을 비롯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평창군 농협이 생산납품과 산지 관리, SPC가 농산물의 유통 전반을 맡았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에스팜은 평창의 마늘공장에서 깐마늘을 매입해 파리크라상에 공급하는 유통사였다"며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작년 초 청산했다"고 말했다.

상미당홀딩스는 최근 몇 년간 비주력 계열사를 계속 정리해왔다. 2024년에는 농업회사법인 '설목장'과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된 펀드 '이베스트-GTOG 푸드테크 신기술조합제32호'를 청산했다.

2023년에는 중국 파리바게뜨에 식자재를 유통하던 '상해SPC무역유한공사'를, 2022년에는 샌드위치 제조사 '샌드스마일'과 위생용품 제조사 '비엔에스'를 청산했고 베트남 현지 법인 두 곳을 하나로 통합했다.

상미당홀딩스는 지난 1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에도 파리크라상이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했지만 상미당 홀딩스가 공식 지주사로 출범하면서 파리크라상은 사업회사로 물적 분할됐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계열사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세호 대표이사(왼쪽)와 정인호 대표이사 [사진=삼립]

◇지주사 공식 출범…리더십 변화·책임 경영 강화

실제로 계열사 리더십에 변화를 주며 쇄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SPC삼립은 사명을 삼립으로 변경하고 도세호·정인호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도 대표는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전반의 안전 문화를 재정립하는 데 주력하고 정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와 경영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도 대표는 현재 상미당홀딩스와 파리크라상 대표를 맡고 있다. 정 대표는 한국·대만·홍콩 켈로그 총괄 책임자 출신으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삼립의 해외 확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삼립은 작년 싱가포르에 신규 법인 'SAMLIP SEA PTE. LTD.'을 설립했다. 앞서 완공한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과 연계해 동남아시아 지역 확장을 위한 유통 허브로 설립됐다.

전날에는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조윤상 전 한국피자헛 대표가 선임됐다.

조 대표는 LG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그룹장을 거쳐, 피자헛·KFC·타코벨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YUM! Global(얌 글로벌)'에서 디지털 마케팅 디렉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CMO) 등을 역임했다. 조 대표 주도 하에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각 계열사 대표들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브랜드를 우선으로 하는 사업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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