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 전망대에서 섬진강댐 현황 및 26년 홍수기 댐 운영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공업용수 확보가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하루 100만t 이상 용수 확보가 가능하다”며 반박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하루 약 100만t 이상 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영산강·섬진강 유역 7개 댐에 약 15억t의 물을 저장하고 있고, 이들 댐에서 하루 337만t의 생활·공업·농업·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엑스에서 “첨단도시 발전에 필요한 수준의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수자원을 제대로 배치·관리하면 하루 100만t의 산업용수 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검토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장관은 물을 추가로 확보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진 않았다. 그러나 타지역의 물을 호남으로 끌어오거나 해수담수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정부와 검토하는 내용과 차이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기후부는 지난해 수립한 영산강·섬진강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등 법정 계획에서 ‘장래에 용수가 부족하며, 기후변화를 고려하면 부족량이 급증한다’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정부가 호남에 물이 부족하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용수 공급방안을 두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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