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O연구소 非 오너 임원 주식재산 조사
주식 평가액 10억원 이상 직원 173명…6개월 새 5배 증가
1위는 200억원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00억원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가가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非)오너 임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뉴스1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22일 발표한 ‘2026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 평가액 분석’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오너 출신 임원은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4일(31명)과 비교해 5.6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개월 사이 9만8800원에서 21만9000원으로 121.7%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51만원에서 122만4000원으로 약 140% 급등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에서 113명, SK하이닉스에서 60명이 주식 평가액 1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10월 당시 삼성전자 임원 중 ‘10억 클럽’에 속한 인원은 17명에 불과했지만, 6개월 만에 96명이 추가되며 6.6배로 늘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14명에서 60명으로 증가해 4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非오너 임원./CXO스코어 제공
개별 임원 가운데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가장 높은 주식 평가액을 기록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9만8557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21일 종가 기준 약 215억8398만원이다. 박학규 사장은 6만519주를 보유해 약 132억5366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 보유액이 가장 높았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 8434주를 보유해, 21일 종가(122만4000원) 기준 103억2321만원을 기록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너 일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를 보유해 이달 21일 기준 약 21조333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5조982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9조98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1423억원) 순으로 주식 평가액이 조 단위를 나타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