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삼성카드, 1분기 순익 성장 전망…'신판확대·건전성' 버팀목

또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비롯해 토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반 모바일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결제·유입 채널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제휴 전략과 모바일 결제...

삼성카드, 1분기 순익 성장 전망…'신판확대·건전성' 버팀목

삼성카드 사옥 전경. / 사진 = 1코노미뉴스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지만, 업황 둔화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개인 신판 확장과 더불어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가 실적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한 '삼성카드 1Q Preview'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카드의 지배순이익은 1674억원으로 전망된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5%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취급고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 신용판매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백화점·여행·온라인쇼핑 중심의 소비 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김이태 사장 선임 이후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중심으로 제휴카드 확대 등 외형 성장 전략을 지속해 왔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알라딘 만권당 ▲삼성라이온즈 ▲KTX ▲호텔신라 ▲G마켓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제휴를 넓히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은행 계열이 없는 비은행계 전업 카드사라는 점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카드는 코로나 이후 각광받은 '트래블 카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카드에 해외 혜택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어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에서 국내형·해외형 선택 옵션을 제공하는 등 상품 구조 확장도 병행했다는 분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기존 카드에 해외 적립 혜택을 추가하거나,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에서 국내형·해외형 등 선택형 옵션을 제공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다변화해 왔다"고 말했다.

또 삼성금융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비롯해 토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반 모바일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결제·유입 채널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제휴 전략과 모바일 결제 기반 강화가 신용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플랫폼이 유치채널 및 마케팅 채널로서 중요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각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제휴카드 출시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올해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을 각각 1.14%, 0.94%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 연체율 1.02%, 고정이하여신비율 0.74%를 기록하며 업계 내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건전성은 제휴 기반 고객 확대 전략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특정 브랜드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한 PLCC 확대는 고객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우량 고객 확보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소득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장이나 업체 등과 제휴하면 우량고객 모집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올해 신기술 도입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이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트랜스포메이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업권 경계가 약화되는 환경 속에서 전방위적 협업을 통한 경쟁력 확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1코노미뉴스 = 박성민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