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 최초 스마트 모니터 보안 설루션 CC 인증 획득
삼성디스플레이, 저반사·고강도 '퀀텀 블랙' 필름 상용화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모니터용 QD-OLED에 '퀀텀 블랙' 필름을 적용했다/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니터 공략을 강화했다. 모니터는 TV와 더불어 디스플레이 업계 주요 전장이다. 삼성전자는 보안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 고도화에 주력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스마트 모니터 보안 설루션에 대해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CC 인증은 정보보호 요구 제품 보안성 평가제다. 세계 36개국이 서로 인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 모니터 CC 인증을 통과했다. 업계에서도 처음이다. '삼성 녹스'를 적용했다. 삼성 녹스는 ▲하드웨어 기반 독립 보안 구역 '트러스트존' ▲민감 정보를 보안 반도체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 ▲기기별 보안 상태 통합 관리 '녹스 매트릭스 등 다층 보안 구조가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 모니터 보안 설루션 CC 인증을 획득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보안은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와 차이점으로 제시하는 강점 중 하나다. 이번 검증은 ▲커널 영역 무결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SIM(System Integrity Monitor)' ▲웹 브라우저 사용 시 피싱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WBS(Web Browser Security)' ▲실행 파일의 서명을 검증해 비인가 실행을 차단하는 'UEP(Unauthorized Execution Prevention)' 분야에 대해 이뤄졌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부사장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 녹스를 적용한 스마트TV와 스마트 모니터가 최고 수준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모니터 확산 기반을 확충했다. QD-OLED 빛 반사 저감과 내구성 향상용 필름을 상용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저반사 고강도 필름 '퀀텀 블랙'을 올해 출시한 QD-OLED에 적용했다. 이전 제품 대비 빛 반사는 20% 줄이고 패널 경도는 2H에서 3H로 높였다. 3H는 손톱으로 긁어도 흠집이 남지 않을 정도를 의미한다.
2025년 세계 OLED 모니터 점유율 현황/사진=트렌드포스 홈페이지
삼성디스플레이 모니터용 QD-OLED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에이수스 ▲MSI ▲기가바이트 등이 활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세계 자발광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작년 340만대에서 2030년 76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작년 자발광 모니터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75%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작년 OLED 모니터 시장 규모를 273만5000대로 추산했다.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점유율은 ▲에이수스 21.6% ▲삼성전자 19.3% ▲MSI 13.1% ▲LG전자 12.6% ▲델 9.9% 순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상위 3개사에 QD-OLED를 공급한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퀀텀 블랙 기술은 QD-OLED의 본질적인 장점인 깊고 완벽한 블랙 표현을 한층 강화해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는 한편 패널의 내구성도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게이밍과 콘텐츠 환경 모두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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