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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호실적 훈풍에 중동 복구 기대까지…삼성E&A 장 초반 7.78% 급등

중동 복구 사업과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재개 가능성이 나란히 거론되며 삼성E&A 주가가 7일 장 초반... 삼성E&A는 화공 플랜트와 수처리, 반도체·배터리 등 산업환경 설비를 맡아 온 엔지니어링 회사다. 7일 오전 10시...

삼성전자 호실적 훈풍에 중동 복구 기대까지…삼성E&A 장 초반 7.78% 급등

7일 주가 5만2000원까지 상승, 52주 최고가 경신

중동 복구 사업과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재개 가능성이 나란히 거론되며 삼성E&A 주가가 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용수 인프라 복구 수요를 소화할 역량과 그룹사 첨단산업 공사 실적이 함께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E&A의 CI [사진=삼성E&A]

삼성E&A는 화공 플랜트와 수처리, 반도체·배터리 등 산업환경 설비를 맡아 온 엔지니어링 회사다. 7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주가는 전날보다 7.78% 오른 4만9200원에 거래됐고, 장중 5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E&A 주가 상승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33조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이다. 실적 발표 뒤 반도체 투자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삼성E&A에도 관심이 쏠렸다.

중동 에너지 설비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복구 수요도 함께 부각됐다. 3월 25일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중동 9개국 에너지 자산 최소 40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카타르의 LNG 설비 2기와 가스 액화 시설 1곳도 타격을 받아 연간 1280만t 규모 생산 차질이 3년에서 5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유시설과 가스 처리시설, 저장설비, 배관뿐 아니라 전력과 용수 인프라까지 손상 범위가 넓은 만큼 복구 발주도 여러 분야에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삼성E&A는 중동에서 화공 플랜트와 수처리 사업을 해 온 회사다. 석유화학 부문은 1988년부터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수처리 부문도 40년 넘게 400건 이상 실적을 쌓았다. 아랍에미리트(UAE) 공업도시 폐수처리와 바레인 무하라크 하수처리, 사우디 주베일 프로필렌 플랜트, UAE 아부다비 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카타르 에틸렌 저장설비, 사우디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삼성E&A는 작년 2월 3일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에서 2조 5천억원 규모의 수주 소식을 전했다. [사진=삼성E&A]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9조288억원, 영업이익은 7921억원이다. 회사는 대형 화공 플랜트와 국내 산업·환경 플랜트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플랜트 경험에 최근 실적까지 확인되면서 삼성E&A를 단순한 테마주로만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동 복구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수혜 범위는 삼성E&A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카타르에서 28억4000만 달러(약 3조9700억원) 규모의 담수·복합화력 프로젝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월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해수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다만 이날 주가 상승폭은 삼성E&A가 더 컸다. 중동 복구 사업과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재개 가능성이 함께 거론된 영향이다.

물론 이날 삼성E&A 주가에는 기대 심리가 선반영됐다. 중동 에너지·용수 인프라 복구 사업은 발주 시점과 공사 범위, 계약 상대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도 실제 공사 물량으로 이어지는지 더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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