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 오히려 주가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에 열릴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던 삼성전자가 정규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대규모 환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90조 원에서 110조 원 사이가 예상되는 규모로, 오는 3분기부터 약 30조 원 현금 배당에 들어가고 나머지 금액에 대한 구체적 환원 방식은 내년 1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사상 최대 규모의 환원 계획에도 삼성전자는 장 마감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27만 원대에 거래되며, 종가 대비 4%가량 내렸습니다.
직전 정규장에서 오른 상승분을 도로 반납한 셈입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100조 원대 이상으로 기대하는 움직임들이 있었는데 그거에 조금 못 미친 측면도 있던 거 같고요.]
삼성전자는 이후 별도 자료를 통해 현금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같은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업황과 구체적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택 /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대규모 주주환원은 이미 뉴스가 됐고, 추가적으로 더 올라서 상승(레벨업)을 하려면 업황이나 AI 투자에 대한 기대가 추세적으로 더 회복되는 것이 필요하다.]
큰 폭의 조정 국면을 겪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다시 상승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연이어 발표된 대규모 환원 정책이 또 한 번 주가 상승을 이끌 발판이 될 수 있을지 다음 주 열릴 정규장에 시선이 쏠립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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